[앵커멘트]

새정치연합이 기초선거 무공천을 철회하면서
충북지역 선거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무엇보다 충북지사와 도의원 선거에
직접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주목됩니다.

보도에 권은이 기잡니다.


[리포트]

새정치연합이 기초선거를 공천하기로 하면서
새누리당의 기초선거 독식 프레임에
변화가 불가피해졌습니다.

무소속으로 출마가 예상됐던
새정치연합 기초선거 출마자들이
기호 2번을 달고
세트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 장이 마련됐기 때문입니다.

새정치연합충북도당 변재일 위원장은
무공천 약속을 끝까지 지키지 못한 점은 송구하지만
새누리당과 대등한 룰이 적용된 점은
지방선거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인서트 1

무엇보다 새정치연합의 기초선거 공천은
충북지사와 도의원 선거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기초의원들이 새정치연합 간판을 달고
곳곳을 누비며 바람몰이를 하는
첨병 역할을 해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새정치연합의 이시종 지사는
무공천이 철회된 것은 안타깝지만
새누리당이 무공천 약속을 지키지 않은 상황에서
공천철회는 차선책이었다며 안도했습니다.

반면 새누리당은
선거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기초선거를 독식할 수 있는 프레임이 깨진데다
바닥이었던 새정치연합 출마예정자들이
세를 결집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사라졌던 기호 2번이 다시 살아나면서
양당간 선거 새판짜기가 불가피한 상황

처음부터 무공천 약속을 파기한 새누리당과
지방선거 50여일을 앞두고
무공천 약속을 번복한 새정치연합..

유권자들의 표심의 향방이 주목됩니다.

bbs뉴스 권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