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주요 광역자치단체 후보들의
불교와 문화 공약을 집중 점검하는 기획 보도 순섭니다.

오늘은
충북도지사 후보들의 불교와 전통문화 관련 공약을
살펴보겠습니다.

충북지사 후보들은 저마다 직지가 인쇄된 흥덕사지 복원과
사찰 성지순례길을 조성해
문화 충북도의 자긍심을 높이겠다는 공약을
쏟아내며 표심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청주 불교방송 권은이 기잡니다.


[리포트]

1. 6.4지방선거 충북도지사 선거에는
새누리당 윤진식 후보,
새정치민주연합의 이시종 후보, 통합 진보당 신장호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2.현직 국회의원을 사퇴하고 충북도지사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새누리당 윤진식 후보는 힘있는 여당을 앞세워
오랫동안 방치되고 있는
직지 흥덕사지 성역화 사업 추진을 약속했습니다.

3.윤진식 후보는 청주 흥덕사는 종교를 떠나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인 직지가 인쇄된
인류문화의 중심지라며
이 곳을 성역화해 전세계에 알리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1
<네임자막> 기회 1번 새누리당 윤진식 충북지사 후보
<내용자막 > 직지가 인쇄된 청주 흥덕사 성역화 하겠다

4. 충북 청주시 도심에 위치한 청주 흥덕사지는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으로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에 등재된
직지심체요절이 인쇄된 곳으로
그동안 학계와 청주청원 불교계를 중심으로
복원운동이 추진돼 왔지만
기독교단체 등의 반발로 10여년 넘게 방치되고 있습니다.

<그림자막 >직지가 인쇄된 청주 흥덕사지 터

5. 재선에 도전한
새정치민주연합의 이시종 후보는 충북의 사찰 가운데
특화된 성지를 중심으로 한
충북 불교문화 성지 순례지를 개발해 전국의 문화재 탐방객들이 찾는
명소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6. 이시종 후보는
충북에는 불교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사찰이 많다며
이들 사찰의 특성을 역사속 이야기와 결부시켜
불교적 스토리텔링을 개발하면
충북의 불교사적 의미 뿐만 아니라
충북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인터뷰 2
<네임자막> 기호 2번 새정치민주연합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
<내용자막> 충북 사찰 성지 탐방길 조성하겠다..

7. 조계종 제 5교구본사인 속리산 법주사는
한국관광공사와 조계종이 선정한 33관음성지로
다목적 문화교육관 건립 등
다양한 불사와 포교활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영동 반야사 등의 충북의 유서깊은 사찰과 연계된
성지 순례길이 조성되면
법주사를 중심으로 한 충북의 불교적 자원이
새로운 조명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림자막> 충북 보은군 속리산 법주사

< 영상취재/ 민동기 >

이밖에 통합진보당 신장호 충북지사 후보는
충북학 연구소의 기능강화와
충북도민을 위한 무상버스 운행 등 복지공약을 앞세워
막판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BBS뉴스 권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