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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에 강우량 부족..가로수 고사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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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용근 작성일2014.07.31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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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폭염과 강우량 부족으로
청주시내 가로수와 조경수들이 말라 죽고 있습니다.

청주시는
18년만에 물탱크 차를 임대해 물을 공급하고 있지만
가뭄 해결에는 역부족입니다.

보도에 윤 용근기자입니다.

올들어 청주에 내린 비의 양은 339.2㎜입니다.

이는 평년 수준의
49.5%에 불과한 것으로 절반도 채 내리지 않았습니다.

폭염도 이어져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중
월별로 20일 이상 평년 최고기온을 웃돌았습니다.

5월에는 5일간 30도를 넘는 무더위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이같이 무더위와 적은 강우량으로
청주시내 조경수와 가로수들이 말라 죽거나
시름시름 앓고 있습니다.

고사하는 나무들은 대부분
옮겨심은 지 1~2년 된 나무들입니다.

식재 후 3년간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지만
더위와 가뭄을 견디지 못하고 말라죽고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무심천 벚나무와 소나무 고사입니다.

무심천에 심어진 벚나무는 모래에 식재돼
가뭄에 더 취약하다보니 고사하는 나무가 많습니다.

도로나 인도에 가까운 곳에 심어진 소나무 역시
복사열로 인해 생육에 지장을 받으며 잎이 누렇게 변하도 있습니다.

청주시는 이같이 조경수와 가로수가 고사하자
지난 1996년 이후 18년 만에 물탱크차를 임대해
가로수와 조경수에 물을 주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예고되면서
가로수와 조경수, 화초류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비비에스 뉴스 윤용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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