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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서도 ‘문창극’ 반대 여론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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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호상 작성일2014.06.18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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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첫 충북 출신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역사관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고향인 충북지역에서도
문 후보에 대한 반대 여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권영미 리포터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주,
문창극 국무총리 지명과 동시에
충북은 '충북 출신 첫 국무총리' 탄생이라는
기대감으로 부풀었습니다.

충북지역 정․관가는
석교초등학교와 청주중학교를 졸업한 문 지명자가
국무총리로 임명되면
충북 출신 첫 총리 탄생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넘어
다양한 지역발전 수혜를 누릴 수 있다는
긍정적 분석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최근 충청권에서도
박근혜 정부 국정철학에 부합되지 않는다는 등
부정적인 여론이 팽배해 지고 있습니다.

참여자치시민연대 충청권협의회는
"박근혜 대통령은
충청권이 결사반대하는 충청권 출신의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협의회는 성명을 통해
"박 대통령은 문 후보자가 언론인 출신이어서
냉철한 비판의식과
합리적 대안을 갖고 있으며,
뛰어난 통찰력으로
공직사회를 개혁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그의 과거 행적으로 볼 때
오히려 국민통합을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문 후보자는
세종시를 폄훼하는 칼럼을 썼고,
일본 식민지배가 하느님의 뜻이라며
사상 편향적인 발언을 했으며,
해군 장교 복무 시절
대학원에 다니는 등
심각한 도덕적 결함도 갖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충북도지사, 세종시장,
대전시장, 충남지사 선거에서 참패한
새누리당 안팎에서 조차
문창극 후보 지명이
충청권 민심을 달래지 못하고
되레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BBS뉴스 권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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