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경찰이 정상혁 보은군수의 출판기념회에
공무원들이 관여한 정황을 포착하고
군수 비서실을 압수 수색했습니다.

보은군수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이호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지방경찰청 수사2계는 오늘 오전
보은군청 군수 비서실과 행정계,
통신실 등을 압수 수색해
컴퓨터 본체 7대와
라면 상자 3개 분량의
정 군수 관련 서류를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3월 1일 열린
정 군수의 저서 '촌놈이 부르는 희망노래' 출판기념회를 개최하면서
일부 공무원이 직접 관여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경찰은 이날 확보한 자료 분석이 끝나는 대로
관련자들을 차례로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경찰의 수사는
정 군수가 공무원들에게
출판기념회 기획을 지시했는지 여부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시기가 문제일 뿐, 정 군수 소환 조사는
불가피해 보입니다.

경찰은
"사전 조사에서
공무원이 개입한 정황이 일부 확인 됐다"며
"혐의 사실이 확인되면
관련자 전원을 입건할 방침"이라고
강력한 수사의지를
피력했습니다.

보은군수 선거는 현재
새누리당 김수백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이종석 후보,
무소속 정상혁 후보의 3파전으로
치러지고 있습니다.

정상혁 군수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보은군수 선거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BBS뉴스 이호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