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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K하이닉스, 반도체 세계 1위’…‘안전불감증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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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호상 작성일2014.07.07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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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에서
유해화학물질 누출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1년여만에 벌써 3번째입니다.

심지어 하이닉스는 최근
유해화학 폐기물 처리 기준을 위반해
정부 단속에 적발되기까지 했습니다.

하이닉스의 ‘안전불감증’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이호상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5일
SK하이닉스 경기도 이천공장 D램 라인에서
이산화규소 등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두통과 구토 증세를 보인 근로자 등
작업 중이던 4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문제는
SK하이닉스의 이같은 유해물질 누출 사고가
처음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지난해 3월22일
청주 공장 비메모리 반도체 제조라인에서
배관교체작업 중
염소가스가 누출됐습니다.

당시 근로자 4명이 가스에 노출되고,
1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도
당시 하이닉스 청주공장은
당국에 신고조차 하지 않았고,
오히려 외부인의 신고로
당국이 사태 수습에 나서는 등
유해화학물질 사고를 은폐하려 한 것 아니냐는
비난을 자초했습니다.

이 사건이 발생한 엿새 뒤,
청주 공장에서는
화학물질 누출사고가 또다시 발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하이닉스 청주공장은 최근
황산과 폐유기용제 등
사업장 지정폐기물 처리기준을 위반해
환경부 단속에 적발되기까지 했습니다.

인서트 1.
하이닉스 청주공장 관계자.
“회사가 (유해화학물질 누출 사고에 대한) 훈련도 하고 있고…열심히 하고 있다. 회사 이미지 등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안전불감 차원은 아니다.”

세계 1등 반도체 회사로 성장한 SK하이닉스.

하지만 ‘안전불감증 역시 1등’이라는
불명예 꼬리표가 따라붙고 있습니다.

BBS뉴스 이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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