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새누리당 통합청주시장 경선은
후보의 ‘조직력’이
승부를 가를 결정적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여기에
새누리당의 보이지 않는 ‘당심(心)’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에 이호상기잡니다.

[리포트]

오는 22일 청주체육관에서 치러질
통합청주시장 경선에는
새누리당 책임당원 2천300명과
국민선거인단 2천300명 등
4천600명이 한 표를 행사합니다.

국민선거인단은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
청주․청원지역 유권자 중
무작위 추출하는 방식으로 선발됩니다.

책임당원 득표에
국민선거인단 득표를
단순 합산해 순위를 결정합니다.

문제는
국민선거인단이 투표를 승낙했다 하더라도,
실제로 투표소로 갈지가 미지수입니다.

당연히
책임 당원보다는
투표율이 저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때문에
책임당원들의 '선택'이 공천장의 주인을 가릴
결정적 변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물론
예상을 깨고 국민선거인단의 투표율이
책임당원 투표율을
앞지를 수도 있습니다.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투표일 닷새 전에
책임당원과 국민선거인단 명단을
각 후보자에게 전달할 계획입니다.

후보자들은 유권자들에게 부여된
안심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
지지를 호소하게 됩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새누리당 조직 관리를 해온
당원협의회 위원장 출신 경선 후보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경선 당일,
국민선거인단을 투표소로 실어 나르는 등의
부정행위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보다 조직적으로,
견고하게 조직을 가동하는 후보가
이번 경선에서
웃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BBS뉴스 이호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