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화쟁코리아 100일 순례단”이
제천에 이어 청주와 청원에서
충북 순례길을 이어갔습니다.

청주를 찾은 순례단은
세월호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기도로
충북 순례 둘째날의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청주 불교방송 권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
충북 순례길 이튿날인 어제
화쟁 순례단은
청주 상당산성 남문 앞 대잔디밭에서
여장을 풀고
가장 먼저 세월호 침몰사건의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기도와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염원하는
생명평화 백배 명상에 들어갔습니다.


2.순례단은 더이상은 세월호와 같은 억울한 희생이 없도록
이땅에 생명존중과 평화가 공존하기를
염원했습니다.


인서트 1 우세종 문화해설사


3. 이어 화쟁순례단은
4.7킬로미터에 달하는 산성 둘레길을 돌아보며
시대적 아픔을 새겼습니다.


4.이 곳은
2번의 왜란과 2번의 호란을 겪을 정도로 외침이 많았지만
지금의 시민들의 휴식처가 되고 있는,
시대적 아픔과 안식이 공존하는 곳입니다.

5.
순례단은 이어
6.25 전쟁전후 보도연맹과 형무소 사건으로
희생된 민간인들의 천6백구의 유해가 안치된
충북대 민간인 희생자 추모관을 참배했습니다.


6. 이들 순례단은 이 자리에서
중단된 유해발굴 작업의 재개와
사건의 진실을 규명해
국민적 화해가 이뤄지기를 발원했습니다.

인서트 2 충북역사문화연대 박만순 대표


7.순례단은
청주 용화사에 마련된 세월호 희생자 추모 분향소에서
극락왕생을 염원하는 기도를 올린 뒤
"예수는 없다"의 저자인 오강남 교수와의
화쟁 콘서트를 끝으로
청주에서의 순례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8. 화쟁코리아 충북 순례 셋째날인 오늘 순례단은
청주청원지역 보도연맹 유족회와
오창 양곡창고 학살사건 현장을 돌아보는
순례길에 나섰습니다.

bbs뉴스 권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