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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교사가 사기도박단 운영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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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호상 작성일2014.03.26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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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현직 교사가 사기도박단 운영 '충격'
현직 교사가 주도한
사기도박단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문제의 교사는
학생들을 가르쳐야 할 수업시간에도
사기도박을 했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호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주지역 한 고등학교 체육교사 52살 A씨.

A씨는 속칭 '기술자'와
'선수'로 불리는 바람잡이 등
사기도박 전문가 3명을
불러 모았습니다.


형광물질이 묻은 카드와
카드 패를 훤히 들여다볼 수 있는
특수 제작 렌즈를
구입했습니다.

A 교사는
스스로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 중에서
어느 정도 재력이 있는 인물을 물색해
도박판으로 끌어들여
돈을 뜯어내는
속칭 ‘호구’ 역할을
자청했습니다.

대상은 친구부터
축구동호회 회원까지 다양했습니다.

피해자들은 교사 신분인 A씨가
자신을 사기 도박판에 끌어들일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모든 준비를 마친 A씨 일당은
지난 2012년 6월부터 최근까지
청주시내 모텔과 사무실 등을 옮겨 다니며
수 천 만원의 판돈을 걸고
속칭 ‘바둑이’로 불리는
도박판을 벌였습니다.

수익금의 40%는
범행을 주도한 A 교사가 챙겼고,
나머지는 경비를 제하고
공범 3명이 나눠 가졌습니다.

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카드 사기 도박으로 2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로
현직교사 A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공범 1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인서트1.
차상학 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경감입니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특히
이들이 건넨 음료를 마시고
정신이 몽롱했다는
피해자들의 진술과
도박판 현장에서 주사기가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범행에 향정신성의약품이 사용됐을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있습니다.

실제 사기도박단 가운데 2명은
마약류 관련 전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BBS뉴스 이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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