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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후보자 7명 단일화 ...도덕성 검증 배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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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용근 작성일2014.03.08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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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충북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보수후보들이
단일화에 전격적으로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여론조사 등에 대해 논의한 결과
후보자들의 도덕성 검증 문제를 비롯해
교육계의 절반을 차지하는
일반 행정직 공무원 참여가 이뤄지지 않아
논란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윤 용근기자입니다.

충북도교육감 출마 보수후보자 7명이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이들 보수 후보자 7명은
지난 7일 밤에 만나 4시간의 마라톤 회의를 끝냈습니다.

참석한 보후 후보자는 강상무전 청주외고 교장,
김석현전 전남부교육감, 김학봉 전 개신초 교장,
임만규 전 충북학생외국어교육원장, 장병학충북도의회 교육의원,
홍득표 인하대 교수, 홍순규 전 충북교육과학연구원장 등 7명입니다.

교육감 출마 보수후보자 단일화를 위해 모임을 주관한 단체는
전직 중등교장 출신 모임이자
약칭 좋은 교육감 만들기 준비위원회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보수후보인
손영철 전 충북교육정보원장은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정책을 공감하는 단일화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보수와 진보로 나누는 단일화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 때문입니다.

이들은 합의안을 오늘(10일) 오전 11시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 형식을 빌어 정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준비위는 모두 15명으로 구성되며
4월5일부터 10일사이에 여론 조사를 통해
지지율이 가장 높은 1,2위 2명을 발표하게 되고
지지율이 낮은 나머지 5명의 후보는 자진사퇴하게 됩니다.

추진위는 또 남은 2명의 후보중
최종적으로 지지율이 높은 1명에 대해 지지선언을 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에따라 앞으로 단일화 과정이 순탄하게 진행된다면
이번 교육감 선거는 보수후보 1명과
진보진영의 김병우 충북교육발전소 전 대표와의
1대1 대결로 압축될 전망입니다.

그러나 이날 회동에 대해 일부 후보자들은 회동 내용도
자세히 알지 못한 상태로 참여했다가 당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교육계의 가장 핵심인
후보자 개개인의 도덕성 검증 문제 역시
거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출마후보자가 후보자들의 도덕성 검증문제도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반론이 많아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기에다 충북도 교육계 직원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퇴직 일반직들은 포함되지 않아
교육청내 일반 행정직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도덕성 검증 문제와 교육계 일반 행정직이 배제된 추진위 뜻대로
단일화가 이뤄져 진보성향의 김병우 충북교육발전소 전 대표와의
1대1 대결로 압축될 지 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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