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장기농성중인 유성기업 노조 지원을 위해
내일<15일> 희망버스가 옥천군에 집결합니다.

AI가 인근 세종시와 청원군까지 확산된 상태여서
옥천군이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권은이 기잡니다.

[리포트]

전국에서 출발한 154대의 희망버스가
유성기업 노조 지원을 위해
내일<15일> 옥천군 옥천읍에 집결해
농성을 벌입니다.

유성기업 노조는
지난해 10월13일부터
옥천읍 옥각리에 있는 지상 22ｍ 높이의 광고용 철탑에 올라가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희망버스는
유성기업 충북 영동공장과 옥천읍의 농성장을 찾아
문화공연 등을 벌이며 노조를 지원한 뒤
충남 아산의 유성기업 본사로 이동할 계획입니다.

상황이 이렇자 옥천군은 비상입니다.

그동안 AI 청정지역을 유지해왔으나
희망버스로 AI 방역에 구멍이 뚫릴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옥천군은 이에따라
이 행사를 주최하는
유성 희망버스 기획단에 공문을 보내
AI 발생지역 주민들의 희망버스 탑승 자제 등을 요청했습니다.


또 희망버스 승객들의 하차 장소인
옥천읍 옥각리 농성장 입구에 대인 소독기와 발판형 소독조를 설치하고
고속도로 나들목에서 희망버스에 대한 차량소독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축산농가에 대한 방역도 한층 강화하고
출입도 철저하게 통제할 계획입니다.

인서트 1

AI가 인근 세종시와 청원군까지 확산된 상황에서
전국 각지에서 대규모 인원이 몰리는
희망버스가
AI청정지역을 유지하던 옥천군 등 충북 남부3군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충북도와 옥천군의 근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BBS뉴스 권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