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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의료계 파업 34%, 큰 혼란 없어...문제는 2차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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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호상 작성일2014.03.1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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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늘(10일),
의료계 집단휴진에 충북지역에서는
260여개 동네병원이
동참했습니다.

우려했던 것과 달리
환자들의 큰 불편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오는 24일부터 진행될
의료계 2차 파업이 문제입니다.

보도에 이호상 기잡니다.

[리포트]

정부 의료정책에 반발하며
의료계가 결국 10일 하루
집단 휴진에 돌입했습니다.
지난 2000년 의약분업 사태 이후,
1
4년 만의 파업입니다.

전국 병·의원 뿐 아니라,
인턴과 레지던트 등
전공의까지 동참했습니다.

충북지역 의료계 집단휴진 참여율은 34%.

충북도내 780개 동네병원 중
267개 병원이 집단휴진에
동참했습니다.

병원급 이상은 동참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충북대병원과 충주 건국대병원 소속 전공의가
필수인력을 제외하고
이번 파업에 동참했습니다.

특히
제천지역 집단휴진 참여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제천지역 80개 개인병원 중
64개 병원이 파업에 동참해
80%가 집단휴진에 파업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충북도는 보건소 등을 중심으로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으며
병원급 이상 의료계가 정상 진료를 해
의료공백으로 인한 환자들의 큰 불편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의사협회가 오는 24일부터 예고한
2차 장기파업입니다.

이 파업이 현실화 될 경우
환자들의 혼란은 피할 수 없을
전망입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휴진은 국민의 건강을 볼모로 한
명백한 불법 행위라고
규정했습니다.

의료 현안을 협의 중인 상황에서 벌이는 집단 휴진은
합리적인 명분이 없다는 겁니다.
진료를 거부하는 병·의원은
15일 동안 업무 정지 처분을 내린다는
방침도 다시 확인했습니다.
또 휴진한 의사를
고발할 방침입니다.

현재로서는 의료계와 정부가
'강 대 강'으로 맞선
형국입니다.

BBS뉴스 이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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