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그동안 모호한 행보를 보였던
이기용 충북도교육감이
새누리당 후보로 도지사에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교육감의 도지사 도전은 이례적인 일인데요.

현역 국회의원 차출설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충북지사 선거전 양상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권은이 기잡니다.


[리포트]


교육감직을 유지하면서
모호한 정치적 행보를 이어가던
이기용 충북도교육감이
도지사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이기용 교육감은
오늘 교육행사 뒤에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달말 교육감직을 사퇴하고
새누리당에 입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도지사 선거전에 나서겠다는 뜻도 전했습니다.

현직 교육감이 도지사 선거에 도전하는 것은
이 교육감이 처음입니다.

그동안 이교육감은 교육감직을 유지하면서
새누리당 행사에 참여하고
AI 현장을 방문하는 등
정치적 행보를 이어가
야당과 시민단체로부터
사퇴압박을 받아왔습니다.

이교육감의 공식 입장 표명으로
충북지사 선거전도
서서히 달아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현역인 민주당 이시종 지사의
재선 도전이 확실한 상황에서
그동안 새누리당에선
이지사에 맞설 대항마가 부상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새누리당 도지사 출마 예정자는
이기용 교육감이 가세하면서
서규용 전 농림부장관,한대수 전 청주시장으로
좁혀졌습니다.

하지만 윤진식 의원과 정우택 의원 등
현역 국회의원 차출설이 제기되는 등
정치적 변수도 있습니다.

윤진식의원은 내일<5일>항소심에서
무죄가 선고되면
곧바로 지사 출마를 공식화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무죄 선고시
검찰이 상고할 것으로 보여
지사 출마가 쉽지 만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역 국회의원 차출설이라는 정치적 변수 속에
새누리당 도지사 출마 예정자들의 윤곽이 잡히면서
충북지사 선거전 양상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됩니다.

BBS뉴스 권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