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새누리당 도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이기용교육감이
민주당 이시종지사의
영충호 띄우기를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서면서
때아닌 비교육적 논쟁이 붙었습니다.

선거 출마 공식행보에 앞서
신경전이 과열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권은이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18일 출판기념회에서
사실상 새누리당 도지사 출마의지를 밝힌
이기용 충북도교육감..

이교육감이
그동안의 소극적인 행보를 접고
재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이시종 지사와 경쟁구도를 잡기위한
행보에 나섰습니다.

이교육감은 지난 20일 열린
교육청 주요업무보고회에서
이시종 지사가 만들어 낸 충청권에서 통용되고 있는
영충호 시대를 비판했습니다.

이기용 교육감은
과거 영호남권에서
영남,충청,호남으로 무게 중심이 옮겨가고 있다는
영충호라는 말은
용어상의 조합이나 지리적 접근에서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단어로
교육적 관점에서도
적절치 않은 표현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민주당은 반박성명을 통해
교육감의 영충호 흠집내기야 말로
정치적 사익을 위한
비교육적 행태라고 맞받아쳤습니다.

민주당은 그러면서
교육감은 도지사 출마 의지가 있으면
교육감직을 사퇴하고
당당하게 정치하라고 꼬집었습니다.

충북도가 충청권 다른 시도와 연대해
영충호 띄우기에 나선 상황에서
영충호와 관련해
때아닌 비교육적 논쟁이 붙은 겁니다.

이 교육감이 이 지사의 신조어인
영충호를 정면으로 비판하면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두 단체장과 기관간 갈등과 대립각이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지 주목됩니다.

BBS뉴스 권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