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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전 충북전문건설협회장, 15억원대 임금체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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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호상 작성일2014.01.0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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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충북혁신도시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200여명의 현장 근로자들이
임금체불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임금체불 시공사는
다름 아닌, 전 충북전문건설협회장이
운영하는 건설사 입니다.

보도에 이호상 기잡니다.


[리포트]

충북혁신도시 내
B1 블록 공동주택 건설공사 현장.

천70여세대가 들어서는
이 아파트 공사는
LH공사 발주해
동부건설이 낙찰을 받았습니다.

동부건설은 이 가운데
철근과 콘크리트공사를
지역 업체인 조양개발에
54억원에 하도급을 맡겼습니다.

이후 동부건설은
조양개발에 하도급 대금을
모두 지급을 했습니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조양개발 측은
현장 근로자들의 임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당연히 자금난 때문입니다.

체납 근로자들에 따르면
조양개발은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200여명의 현장 근로자들에게
8억3천여만원의 인건비를
체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조양개발은 또
자재비와 장비 임대료 등
10억원 가까이
체납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BS 취재 결과 조양개발은
혁신도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모두 15억원 이상의 임금과 자재비 등을
체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 됐습니다.

인서트 1.
조양개발로부터 6천500만원의 인건비 등을
받지 못했다는 채권자 입니다.

조양개발은
전 충북전문건설협회장이었던
H씨가 운영하는 건설사입니다.

문제는 조양개발이
현재 기업회생, 이른바 법정관리 기업이라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체불임금 근로자들은
원청인 동부건설과 발주처인 LH공사를 상대로
체불임금 지급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인서트2.
동부건설 관계자의 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직접 당사자인 조양개발 측은
연락이 두절된 상태입니다.

결국 임금 체불 근로자들의
피해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BBS뉴스 이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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