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새누리당 충북도당위원장인 박덕흠 의원의
선거법 위반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이 내려졌습니다.

6.4지방선거 판도변화가 주목됩니다.


보도에 권은이 기잡니다.



[리포트]


검찰의 공소장 하자로 파문이 일었던
새누리당 박덕흠 의원에게
최종적으로 무죄가 선고됐습니다.

대법원 1부는
19대 총선 직후 자신의 전직 운전기사에게
1억원을 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박 덕흠의원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1심에서 박덕흠의원은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지만
2심에서는 17년간 운전기사로 일한 것에 대해
퇴직금 등을 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박의원의 무죄가 최종 확정됨에 따라
다섯달 앞으로 다가온 6.4지방선거 판도에도
적지않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당장 새누리당내에서는 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의원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지방선거 준비가 가능하게 됐습니다.

지역구인 남부3군에서도
박의원의 정치적 영향력은 한층 더 공고해질 전망입니다.

남부3군에서는 5선의원을 지낸 이용희의원의 정계은퇴 선언 이후
박의원의 정치적 입지가 확고해지고 있는데
민주당 정상혁보은군수와 김영만 옥천군수의 탈당이 이를
대변해주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민주당 소속 기초의회 의원들의 줄이탈도 예상돼
민주당은 곤혹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지방선거에 압승한 남부 3군에서 밀릴 경우
여파가 청주지역이나 다른 지역은 물론
이시종 지사의 재선가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집안단속에 나섰습니다.

박덕흠 의원의 무죄 확정으로 상승 분위기를 탄 새누리당이
지난 지방선거에서의 설욕을 씻을 수 있을지
민주당이 위기를 극복하고
압승을 이어갈 지
지역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bbs뉴스 권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