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정부 보조금을 부당수령 한
충북도내 어린이집
수 십여 곳이 무더기 적발됐습니다.

해외로 출국한 유아를 등록해
보조금을 편취하는 등
그 수법 또한
갈수록 교묘하고 지능화 돼 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호상기잡니다.


[리포트]

제천에 위치한 한 어린이집.

이 어린이집은
경기도 화성에 사는 A군을
허위 등록하는 등
7명을 허위 등록해
보육료 4천778만원을 부당 수령했습니다.

청주시 흥덕구 한 어린이집은
재원 중이던 한 어린이가
해외로 출국해 보육료 지원 자격을 잃었는데도
530여만원을 부당 지원받아
적발됐습니다.

청주 5곳을 포함해
도내 9곳의 어린이집은
근무하지도 않는 보육교사를 거짓 등록해
정부지원금 수 천 만원을 부당 수령했습니다.

괴산과 청원에 위치한 어린이집은
멀쩡히 일하고 있는 보육교사에 대한
실업급여 500여만원을
부당 수령했습니다.

심지어
청주시 상당구에 위치한
또 다른 어린이집은
범죄를 저질러
징역 1년형을 선고 받은
부적격 교직원을 임용해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감사원은 최근
보조금 부당 수급이 의심되는
충북지역 어린이집에 대한
집행·관리 실태를 감사한 결과
수 십여 곳의 어린이집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은 이 같은 적발 내용을
지자체 등에 통보하고
부정 수급한 금액과 추가 징수금 등을
환수할 방침입니다.

BBS 뉴스 이호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