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민주당 소속 자치단체장과
광역,기초의회 의원들의 탈당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야권 내에서의 민주당 탈당과
안철수 신당 행이라는 연쇄반응이
충북에서도 일어날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권은이 기잡니다.

[리포트]

민주당 지지도 하락 속에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 추진에 따른
야권내 이합집산조짐이 충북에서도 일고 있습니다.

지난해 정상혁 보은군수와 안효익 옥천군의회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한데 이어
박종성 충북도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했습니다.

박의원은 오늘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가치관에 맞는 정당을 선택해야 겠다는 판단으로
민주당 탈당을 결심했다며
안철수 신당 참여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김영만 옥천군수도
오늘 민주당을 탈당했습니다.

자유선진당으로 군수에 당선된 뒤
민주당에 입당한 지 3년만입니다.

현재 충북에서
민주당을 탈당한 기성정당인은 4명이지만
설을 전후해
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의 탈당 러시가 점쳐지고 있습니다.

중량감 있는 인물이 아닌만큼
현재의 탈당사태는
우려할 일이 아니라는게
민주당충북도당의 입장입니다.

하지만 속내는 정당 지지율을 올리지 못하고
안철수 바람까지 몰아치면
최악의 사태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점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인서트 1 민주당충북도당 이광희 대변인

한편 민주당 인사들의 탈당 움직임에 맞춰
안철수 신당에 참여할
"정책네트워크 내일 충북포럼"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안철수 바람이 미미한 충북에서
민주당 탈당 러시에 따른 이합집산으로
지방선거에서의
3각구도가 형성될지 주목됩니다.

BBS뉴스 권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