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새해들어 도시가스요금과 버스요금 등
공공요금이 잇따라 인상되면서
서민경제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충북도내 대학들은
등록금을 인하하거나 동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보도에 권은이 기잡니다.

[리포트]

새해들어 도시가스와 버스요금 등
각종 공공요금이 잇따라 오르고 있습니다.

도시가스 요금은
새해 첫날부터 가구당 5.8%나 인상됐고
오는 15일부터는 충북도내 시내버스 요금이
평균 13% 인상됩니다.

수년째 인상되지 않았던
청주 상수도요금도 조만간 인상됩니다.

청주시는
최저 13%에서 최고 27.9%까지 인상하는 안을 놓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경기가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
공공요금 줄인상에
가계부담을 호소하는
서민들의 불만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시내버스 요금 인상과 관련해선
자치단체가
버스회사에 지원하는 손실보조금을
주민들에게 전가하는 것이라는 비판이
만만치 않습니다.

인서트 1

이런 상황에서 충북도내 각 대학들은
올해 등록금을 인하하거나 동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충북도립대는 올해 등록금을
지난해보다 평균 10% 내리기로 했고
충북보건과학대는
계열별로 등록금을 동결 또는 10만원 정도 인하를
결정했습니다.

국립대인 충북대와 교원대를 비롯해
서원대 등 사립대들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등록금 동결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공공요금 줄인상 속에
대학 등록금 동결은 그나마 다행입니다.

하지만
개인서비스요금 인상이 예고돼 있고
여기에다 건강보험료에
각종 세금인상 부담요인까지 있어
올해 서민들의 주머니는
한층 더 빠듯해질 전망입니다.

BBS뉴스 권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