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청주
옛 KT&G 연초제초장이
세계적인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합니다.

문화 예술의 도시라는 이미지 제고는 물론
지역경제에도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됩니다.

보도에 이호상기잡니다.

[리포트]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에 위치한
옛 청주연초제조창.

한 때 국내에서 소비되는 담배의
절반을 생산했던 담배 공장이었습니다.

이 담배공장이
문화예술 및 문화산업 융복합단지이자,
슬럼화 된 도심 재상의 선진국형 모델로
거듭날 것으로 보입니다.

청주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옛 청주 연초제조창 활용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오는 2020년까지
1천4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문화예술 콘텐츠를 집적화시킨
문화산업 융복합단지를
조성한다는 것이 핵심 내용입니다.

인서트 1.
한범덕 청주시장입니다.

청주시의 구체적 활용방안에 따르면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열렸던
담배공장 본관에는 비엔날레 상설관과
컨벤션센터·전통공예센터·문화융성센터, 부띠크 호텔 등으로
꾸며집니다.

부띠크 호텔이라는
중저가 민자 호텔을 유치해
365일 문화예술인들의 창작 예술 활동을
지원한다는 계획이 눈에 띕니다.

바로 옆 동부창고는
공연과 전시, 창작동아리활동 지원 등
시민들과 문화인들이 소통할 수 있는
시민예술촌으로 거듭납니다.

국립 현대미술관 입점은 확정됐습니다.

인근 안덕벌과 밤고개,
수암골을 연계한 도심재생 프로젝트와
담배공장 주변마을의
문화적 도시재생 사업도
함께 추진됩니다.

이와 별개로 청주시는
옛 연초제초장의 추가 공간을 활용해
세계동화마을 테마파크,
노벨문학상 테마파크,
국립헬스케어센터 등을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청주시가 이같은
장밋빛 청사진을 현실화시키기 위해서는
국비 예산 확보 등
풀어야 할 숙제도 만만찮습니다.

BBS 뉴스 이호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