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름 태풍으로 쓰러져 고사 판정을 받은
천연기념물 290호인
괴산 왕소나무 옆에
후계목이 심어집니다.

충북도 산림환경연구소는
청원군 미원면 미동산수목원 뒤편
산기슭에서 자라고 있는
왕소나무 후계목을 증식해
3년 뒤 왕소나무 옆에 심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연구소가 키우고 있는 왕소나무 후계목은
지난 2004년 왕소나무의 가지를 꺾어
건강한 나무에 접붙인 10그루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것입니다.

한편, 고사한 왕소나무는
조만간 천연기념물 지정에서 해제될 예정이며
문화재청은 고사한 왕소나무의 보존방법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작성자:권은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