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를 납치해 폭행하고 

상납금을 내라고 협박한 외국인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청주청원경찰서는 

특수강도, 공동폭행 등 혐의로 카자흐스탄 국적 

외국인 20대 A씨 등 3명을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A씨 등은 지난해 12월 

청주시 서원구의 한 길거리에서 

동포 20대 B씨를 차에 태워 

진천의 한 시골로 이동한 뒤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B씨를 흉기로 위협해 

휴대전화 등을 빼앗고 

상납금을 내라고 협박하기도 했습니다.

조사 결과 A씨 등은 

공사장에서 훔친 건설 자재를  

내다 팔기 위해 B씨에게 차량을 빌려달라고 요청했고 

B씨가 거절하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범행에 가담한 1명에 대한 

추적을 이어가는 한편, 

조만간 이들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