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주 오송을 국제도시로 만들기 위한 밑그림이 완성됐습니다.

세부이행 과제만 52개, 투입 예산은 1조 2천여억원.

충청북도는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 조성을 목표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진수 기잡니다.

[기자]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이 오늘(14일) '오송 국제도시 조성 방안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었습니다.

이날 공개된 용역 결과에 따르면 오송 국제도시의 목표는 '아시아 최고의 바이오산업 국제허브 조성'.

이를 위해 글로벌 산업 경쟁력 고도화와 국제도시 거점 기능 강화, 세계 최고 수준 도시 인프라 조성, 건강 중심 서비스 산업 육성, 글로벌 투자환경 개선 등 5대 추진전략이 제시됐습니다.

또 이를 이행할 52개 세부과제도 도출됐으며 투입 예산 규모는 국비 포함 1조 2천 625억 원으로 추산됐습니다.

주요 과제를 살펴보면 첨단바이오 특화분야 글로벌 선도사업 육성을 비롯해 오송역 일원에 국립철도박물관을 유치하기로 했습니다.

또 국제거점기능 강화를 위해 가족문화센터와 글로벌 행복문화센터 조성,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 특수대학 건립 등 보건의료 전문인력 양성 인프라 구축이 추진됩니다.

이밖에 지능형 디지털 건강시티 시범사업과 오송역 미래형 광역복합 환승센터 구축 등도 제시됐습니다.

국제도시 조성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파급효과로는 전국적으로 생산 유발 2조3천 709억 원, 부가가지 유발 1조 674억 원, 취업 유발 만 3천 180여 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충북도는 이번 용역 결과의 실효성 있는 이행을 위해 경자청과 청주시, 민간단체, 기업,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총괄체계 구축에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체계적으로 이행해 오송 국제도시를 글로벌 비즈니스의 허브로 조성하고 나아가 충북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BBS뉴스 김진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