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설 연휴 대체로 평온했던 충북…중요범죄 신고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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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승원 작성일2024.02.12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이번 설 연휴기간 충북에서는 큰 사건사고 없이 대체로 평온했습니다.
살인·강도 등 강력범죄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가정폭력과 교제폭력 신고는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승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번 설 연휴기간 충북은 강력범죄 없이 비교적 평온했지만 곳곳에서 사고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9일 오전 9시 30분쯤 청주시 용암동의 한 사거리에서 SUV와 119 구급차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구급대원 등 4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같은 날 오후에는 청주 율량동에서 차량 2대가 부딪쳐 운전자 2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연휴 기간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지난 9일 새벽 4시 쯤 영동의 한 대학교 기숙사에서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기숙사 일부가 소실됐지만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어제(11일) 오후에는 제천의 한 영농조합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이 6시간여만에 불길을 잡았지만 천 제곱미터 규모의 창고가 전소됐고 약재 150톤이 불에 탔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연휴기간 살인·강도·납치 감금 등 강력범죄 신고는 지난해에 이어 한 건도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폭력이나 절도 등 중요범죄 신고는 165건으로 지난해보다 30% 가량 증가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가정폭력과 교제폭력이 각각 104건과 23건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52%, 91% 증가했습니다.
절도 범죄는 경찰의 범죄예방 진단과 민·관·경 합동 순찰 등 예방활동 강화로 지난해 44건에서 올해 34건으로 30% 줄었습니다.
설 연휴 교통사고는 하루 평균 11건 발생해 지난해보다 약 13% 감소했습니다.
충북 경찰은 연휴 기간 동안 800여명의 형사 경력을 동원해 치안 활동을 강화했고, 청주공항과 오송역 등 중요시설에는 경찰특공대를 배치해 비상상황에 대비했습니다.
BBS 뉴스 이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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