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엄기자.그외 지난주말에 발생한 사건사고 소식 전해주시지요

엄]네.어제 오후 6시39분쯤
괴산군 청천면 사기막리 옥녀봉에서
공군 부사관 박모씨가 길을 잃어
119구조대와 경찰 등 30여 명이 12시간째 수색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어제 오후 3시30분쯤 혼자 산에 올랐다가 내려오면서
길을 잃어 119에 직접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과 경찰은
박씨와 휴대전화 통화를 했으나 날이 어두운 데다
밤 10시쯤 박씨 휴대전화 배터리가 방전되면서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어제 오전 11시20분쯤 청주시 상당구 용정동
용암축구공원 인근 공사장에 주차한 승용차에서
37살 A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차 안 뒷좌석에서는 가족에게 남긴 메모와 함께
밸브가 열린 LPG 통이 놓여 있었습니다.

경찰은 메모와 유족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24일 밤11시쯤에는
청원군 미원면 운암리 인근 하천에서
다슬기를 잡던 59살 이모씨가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이씨는 혼자 다슬기를 잡던 중
이날 오후 7시 49분쯤 물에 빠져 실종됐다가
3시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마을의 한 주민이 하천 근처를 지나다가
이씨가 물에 빠져 허우적대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119구조대는 경찰과 함께 하천 일대를 수색해
사고 지점 인근에서 숨진 이씨를 발견했습니다.

지난 24일 오전 9시 47분쯤
청주시 상당구 우암동에 있는 5층짜리 건물의 1층 호프집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습니다.

불은 호프집 내부와 집기류를 태워
2천7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10여 분만에 진화됐습니다.

이외에도 24일 낮 12시38분쯤
음성군 음성읍 한 과수원에서 64살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인근 주민 B씨가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소독기가 작동하는 가운데
A씨가 숨져 있었던 것으로 미뤄 소독기를 작동하다
불의의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