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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과수화상병 6월이 고비" 대응 수위 높인 농정당국, 불안 여전한 농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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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4.06.0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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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 지역 과수화상병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과수화상병은 통상 6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는데요.

 

이에 방역 당국은 위기 단계를 '경계'로 격상하는 등 선제 대응 수위를 높였지만 농민들의 불안은 여전해 보입니다.

 

보도에 김진수 기잡니다.

 

[기자]

 

가지와 열매, 잎이 불에 타 화상을 입은 듯 흑갈색으로 변하며 고사하는 병인 과수화상병.

 

치료제가 없고 전파 속도가 빨라 감염이 확인되면 모두 폐기 처분해야 하는 과수화상병의 확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충청북도에 따르면 어제(1일) 기준 도내 과수화상병 발생은 모두 45건.

 

피해면적은 18.8ha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충주가 28건으로 가장 많았고, 제천 7건, 음성 6건, 단양 3건, 괴산 1건 입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배 가까이 빠른 확산세 입니다.

 

농정당국은 방제 지침에 따라 매일 농가를 돌며 예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 과수화상병 확진 과원에 대한 매몰 등 방제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36건, 14.19ha의 매몰을 마쳤습니다.

 

과수화상병은 평균기온 15.6도 이상, 최고기온 18.3도 이상이 되는 6월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농정당국은 지난달 29일 위기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하고 선제 대응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농민들의 과수 전염병 불안감은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사과나 배 생산량 감소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과수화상병은 재배면적 감소로 이어지는데 발병이 가장 많은 충주의 경우 사과 재배 면적이 지난 2020년 천 730여 ha에서 지난해 930여ha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여기에 여름철 탄저병 발생 가능성까지 나오면서 과수 전염병 장기화 땐 과일값 폭등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농진청 관계자는 "선제 대응 수위를 높이고 철저히 관리해 사과와 배 수급에 영향이 없도록 조기 확산 차단에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BBS뉴스 김진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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