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청주지역 중학교 배정 과정에서 거주지와 먼 곳의 학교로 배정하는 사례가 종종 나오고 있는데요.

교육당국이 이런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무심천을 경계로 학교군을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이승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청주교육지원청이 최근 2025학년도 청주시 중학교 학교군과 중학구 조정안을 행정예고했습니다.

관련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한 '제2학교군 분리안'과 '오송지역 학교군 신설안'이 핵심 내용입니다.

기존 '제2학교군'은 무심천을 넘나드는 광범위한 학교군으로 꼽힙니다.

때문에 교육당국은 원거리 배정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무심천을 경계로 삼았습니다.

청주중·주성중·청주중앙중·청주중앙여중·대성여중·율량중 등 6개교와 봉명중·송절중·대성중 등 3개교로 학교군이 2개로 분리됩니다.

오송지역의 경우 택지개발로 인한 학생 수 증가로 내년 3월 오송2중학교가 개교할 예정입니다.

통합 학교군 신설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기존 오송중학구 지역은 '오송중'과 '오송2중', 이렇게 2곳의 학교군으로 나뉩니다.

이 경우 현재 5개 학교군은 7개로 늘어나게 됩니다.

이런 내용의 행정예고는 오는 24일까지 이어집니다.

청주교육지원청은 이 기간 제출받은 의견을 수렴해 조정 추진단 3차 협의회를 거쳐 오는 8월 중 개정자료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후 충북도의회의 의결을 거쳐 학교군 조정이 확정되면 조정지역 학생들은 내년 3월부터 변경된 학교군으로 입학하게 됩니다.

청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의견 타당성 등을 검토해 통학구역 변경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조정안에 대한 많은 관심과 의견을 요청했습니다.

BBS뉴스 이승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