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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출산 사실 숨기려고"…갓난아기 살해한 20대 친모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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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승원 작성일2024.06.1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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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충주에서 갓 태어난 아기를 살해한 20대 친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여성은 임신 사실을 가족에게 알리지 않았는데 아이가 태어나자 이를 숨기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승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5일 오전 11시 충주 연수동의 한 아파트에서 "갓 태어난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내용의 119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출동한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아기는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충주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2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A씨는 홀로 출산한 뒤 아기의 얼굴을 발로 눌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의 범행은 지인의 신고로 드러났습니다.

 

A씨가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아이를 낳았는데 숨을 쉬지 않는다"고 털어놓았고, 지인이 이를 경찰에 신고한 겁니다.

 

미혼인 A씨는 지난해 말 남자친구와 헤어진 뒤 줄곧 가족과 함께 지내왔지만, 남자친구와 부모 모두 A씨의 임신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에서 A씨는 "가족에게 임신 사실을 숨기고 있었는데 아이가 울면 들킬까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결국 사건의 쟁점은 '직·간접적 행위에 따른 혐의 인정 여부'로, 이번 사건의 경우에도 미필적 고의와 관련한 다툼의 여지가 존재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부검 결과가 나오는 대로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BBS뉴스 이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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