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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창석 충북연극협회장 "도립극단 창단 준비 척척…지역 예술 모범사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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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4.06.12 댓글0건

본문

■ 출   연 : 정창석 충북연극협회장

■ 진   행 : 연현철 기자

■ 송   출 : 2024년 6월 12일 수요일 오전 8시 30분 '충북저널967'

■ 주파수 : 청주FM 96.7MHz /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직격인터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방송 다시 듣기는 BBS청주불교방송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 연현철 : 직격 인터뷰 코너입니다. 우리가 영화를 보러 가는 건 쉬워도 연극을 보러 가는 건 조금 어렵게 느껴질 때가 있죠. 아무래도 지역이라서 그럴 수 있겠는데요. 지역에서는 어떤 연극들을 볼 수 있는지 또 어떤 기대를 할 수 있는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충북 연극계를 이끌고 있는 정창석 충북연극협회장과 함께하겠습니다.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협회장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십니까?

 

▶ 정창석 : 예 안녕하십니까 정창석입니다.

 

▷ 연현철 : 오늘 바쁘신 와중에도 이렇게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바로 여쭤보겠습니다. 충북에도 도민의 숙원 사업이죠. 도립극단이 신설이 된다고 하는데 하실 말씀이 좀 많으실 것 같아요. 현재 추진 과정 또 목표는 어떻습니까?

 

▶ 정창석 : 벌써 저희가 한 15년 전부터 준비했는데 이제 충북 도립극단이 이제라도 창단돼서 참 이 자리를 비워서 우리 김영환 충청북도 지사님하고 김갑수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님께 진심으로 감사 말씀 드리고요. 충북 도립극단은 지역 연극의 예술 생태계 조성하고 도민의 일상 속 예술과 충북의 정체성과 동시대적 예술 추구를 목표로 만들어졌고요. 충북 도립극단은 현재 운영위원회가 조직되어서 예술 감독하고 공연기획자 그리고 문화예술 행정직원을 공모로 뽑고 있는 와중입니다.

 

▷ 연현철 : 예 이게 도립극단이 있는 지역이 또 다른 데 있을까요?

 

▶ 정창석 : 지역에 몇 군데 있는데 아직 많지는 않고요. 현재 국립극단이 있고요. 국립극단이 있었고 현재 경남도립이라든가 몇 군데 지역 있는데 아직 전체 전국적으로 다 많지는 않았습니다. 

 

▷ 연현철 : 그러면 충청북도에 이 도립극단 설립이 신설되는 게 그렇게 늦은 것만은 아닌 거네요.

 

▶ 정창석 : 그렇죠 지금 저희가 충북 도립이 완성되면서 많은 지역에서 지금 굉장히 부러워하고 있고요. 특히 이제 우리 충남 대전 이런 곳을 굉장히 부러워하고 있어요. 

 

▷ 연현철 : 좋은 선례가 될 수도 있겠네요. 

 

▶ 정창석 : 그럼요 굉장히 지금 부러워하고 있고 많이 모범 사례로 보고 있습니다.

 

▷ 연현철 : 이게 지역이라서요. 연극이라는 예술 활동을 펼치는 것에 대한 사실 우려의 시각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국가나 지자체 차원의 지원이 부족해서이지 않겠습니까? 점점 열악해져 가는 이 상황과 직면하고 있는 게 맞는 것 같은데 어떠신지요?

 

▶ 정창석 : 아시다시피 코로나 이전에도 그랬지만 코로나 이후에 특히 국가하고 지자체 지원이 점점 더 줄고 있는 게 사실이에요. 저희 연극인들이 또 이제 자생하기 위해서 열심히 표도 팔고 있고 계속 공연을 만들어가고 있는 게 현실인데 솔직히 이번에 도립극단이 생겨서 저희 충북도 연극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은 되겠지만 미래에 대한 길이 좀 솔직히 저희 민간예술인들한테는 굉장히 좀 많이 어렵고 이거에 대한 개선 방향에 대한 지원 역시 또 저희가 항상 얘기하지만 선진국과 같이 이런 제도적인 개선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꿈이긴 한데 옛날부터 말씀드리는 게 돈 걱정 없이 연극으로 행복한 세상이 좀 만들어졌으면 하는 게 제 꿈이었거든요.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연현철 : 이게 근데 과거에도 그렇다고 지원이 그렇게 충분하고 넉넉했던 건 아니잖아요.

 

▶ 정창석 : 당연하죠. 예전에도 제가 지금 충북 연극이 아마 1990년도 80년대 후반부터 2천년도까지를 지금 연극의 르네상스 시대라고 해서 당시도 이제 지원금이 하나도 없을 때인데 그때도 저희가 열심히 표 팔고 공연 열심히 해서 관객이 이제 한 공연당 많게는 한 6천 명씩 들었던 적이 있었죠. 그때는 진짜 열정으로 했었는데 보조금이 생기긴 했지만 그래도 아직은 지원 쪽으로는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이 들고요. 실질적으로 갈 길이 많이 없다 보니까 대부분 지금 충북의 대학에서 이제 계속 대학생 분들이 많이 나오고 있죠. 연극 영화 관련해서 그런데도 불구하고 지금 충북에 거의 있지 못하고 대부분이 다 이제 서울의 대학로라든가 아니면 충무로로 나가고 있는 게 현실이고 아니면 이제 대부분 다른 쪽으로 직장생활을 나가고 있는 게 대부분 현실입니다.

 

▷ 연현철 : 예 이게 회장님 마찬가지로 지역 대학과 연계한 사업이라거나 뭐 그렇게 앞으로 할 계획 같은 건 없으실까요?

 

▶ 정창석 : 지금 이제 충북 도립에서 청년 연수단원이라고 해서 청년층한테 이제 한 10분 정도를 일단 올해는 이 뽑게 돼 있어요. 그리고 이분들이 배우로서도 이제 졸업하신 분들에 대해서 연수단원 시즌 단원을 뽑지만 연수단원이라고 해서 저희가 배우만이 아니라 지금 보면 뭐 연출도 있고 무대 제작이나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연수단원을 뽑아서 미래에 대한 교육적인 부분이나 이런 것도 같이 하고요. 그리고 현장에서 아마 학교에서는 대부분 이론 교육이나 현장 교육이 조금 약한 부분이 있는데 이런 부분들을 교육적인 부분을 통해서 현장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교육도 많이 하려고 한다고 제가 알고 있습니다.

 

▷ 연현철 : 그러고 보니까 그러네요. 회장님 연극 도립극단이 신설이 돼도 배우분들만 캐스팅하는 게 아니라 이 무대 미술, 조명, 연출, 다양한 역할들의 자리가 마련되는 건지요.

 

▶ 정창석 : 장기적으로는 지금 올해는 이제 좀 급하게 서두르는 경향이 있죠. 왜냐하면 추경에 이게 예산이 확보가 돼서 가다 보니까 조금 기간이 짧은데 이제 내년도가 돼서 정상적으로 운영하다 보면 무대라든가 조명이라든가 어떤 스텝 쪽으로도 좀 뽑으려고 하는 계획이 있는 거를 제가 알고 있습니다. 

 

▷ 연현철 :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반가운 소식 전해드리자면 오는 10월이죠. 충북연극협회가 옥천군과 함께 시골 연극제를 개최한다고요. 군 단위에서 펼쳐지는 문화 예술 공연이기 때문에 시도 자체만으로도 관심이 높은데 소개를 좀 해 주시죠. 이게 전국연극제로 열린다면서요?

 

▶ 정창석 : 네. 시골 연극제라고 우리가 말하는 향토적인 느낌의 시골이 아니라 처음 시자를 써서 처음에 한다는 연극제라는 개념으로 원래 시골 연극제였는데 위원회가 처음 생기면서 집행위원회 연극협회로 넘어오면서 옥천 전국연극제로 명칭을 정확히 정하게 됐어요. 우리 옥천 군수님이 황규철 군수님이신데 저희 연극계로서는 굉장히 고무적인 일이죠. 지역의 향토적인 연극제가 거의 없었죠. 아마 충북연극제하고 청주에서 했었던 기본적인 소극장 연극제만 있었는데 옥천군에서 감사하게도 이제 예산을 만들어주셨습니다. 아마 군수님 공약이었다고 제가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연극제를 통해서 지역에서도 연극을 많이 좀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자고 하셔서 만드셨는데 원래 연극제는 보통 경연을 기본으로 많이 하는데 기간이 좀 짧다 보니까 올해는 좋은 작품들을 많이 초청을 해서 옥천에 계신 분들에게 좋은 작품과 지역에 많은 지역 극단들이 있어요. 지역 극단도 외부에 많이 홍보를 하는 기회로 삼고 내년부터는 정상적으로 이제 경연대회 형식을 통한 연극계로 이렇게 발전시키려고 준비를 하고 있는 과정입니다. 또 충북연극협회가 올해 보조사업자로 선정이 돼서 올해는 같이 같이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 연현철 : 이게 올해 10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 동안 열리네요. 많은 분들께서 좀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고 보니까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청년 극장에 대한 소개를 좀 해 주고 싶으시다고 말씀을 주셨습니다. 보니까 청년극장이 올해로 불혹을 맞았다고요. 창단 40주년이 됐는데 제가 찾아보니까 지역 극단이 이런 역사를 이어오는 게 전국적으로도 손에 꼽을 정도라고 하던데 맞습니까?

 

▶ 정창석 : 많지 않죠. 그래서 지금 한국연극협회에서도 매년 30주년 40주년 50주년 극단을 회상을 하고 있어요. K-Theater Awards라고 해서 예전에 대한민국 연극대상을 영문화해서 세계적 브랜드로 저희가 만들려고 이름을 바꿨는데 여기서 30, 40, 50으로 해서 오래된 극단들에 대한 시상을 하고 있습니다. 40주년 된 극단이 전국적으로도 몇 개 되지 않고 지역 극단들이 몇 개 안 되죠. 청년극장은 저도 이제 소속된 극단인데 아마 아시겠지만 유해진 선배님이라든가 오징어 게임에 나왔던 김서현 배우님 같은 분들이 많이 계신 극단입니다.

 

▷ 연현철 : 기도남이라고 익히 유명하죠.

 

▶ 정창석 : 맞습니다. 이곳을 거쳐 가신 분들이 대학로에서 항상 제일 탑에 위치해 계시고 영화계에서도 자리 잡고 계신 많은 배우들을 창출한 곳입니다. 교수님들도 많고요. 현재 이은혁 대표님은 한국영상대학교 지금 교수님으로 계시는데 40년 동안 전국 대한민국 연극제인 전국 연극제 여기서도 대상을 두 번이나 차지했고 개인상도 많이 탔죠. 그래서 이제 앞으로 더 뻗어나갈 극단인데 올해 40주년을 맞아서 10월달에  좋은 작품 2편을 공연하면서 40주년을 충북 도민 우리 청주시민 여러분께 돌려드리려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연현철 : 회장님께서 젊음을 바치셨던 극단이기 때문에 감회가 남다르실 것 같으세요.

 

▶ 정창석 : 그럼요. 저도 여기 있으면서 아주 쌍칼이란 역할로 이름을 날린 적 있습니다.

 

▷ 연현철 : 인터뷰 기사를 한번 봤었습니다. 제가 미처 드리지 못한 질문도 있을 것 같아요. 도민분들과 청취자분들께 전하고 싶으신 말씀 있으시면 시간 드리겠습니다. 회장님.

 

▶ 정창석 : 충북 도민 여러분 그리고 방송을 듣고 계시는 청취자 여러분 충북 연극인들은 더욱 좋은 연극으로 여러분께 찾아갈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고 준비하고 연습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드린 충북 도립극단 그리고 옥천 전국연극제 극단, 청년 연극제뿐만 아니라 충북의 모든 연극인들 열심히 하겠습니다. 연극 많이 사랑하고 많이 보러 오십시오. 감사합니다.

 

▷ 연현철 : 알겠습니다. 앞으로도 충북체육 연극계의 활발한 활동 기대하겠습니다. 회장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정창석 :  감사합니다.

 

▷ 연현철 : 지금까지 정창석 충북연극협회장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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