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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 사건사고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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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용근 작성일2013.08.11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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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매주 월요일 이 시간에 전해드리는
한 주간 사건사고 소식시간입니다.

오늘도 뉴시스 엄기찬 기자 전화 연결됐습니다.

엄기자 안녕하십니까.

34~35도를 넘나드는 불볕더위와 국지성 호우가 이어진
8월 두 번째 주말과 휴일,
충북에서는 돌풍 피해와 화재가 잇따랐는데요

먼저 제천 청풍호의 모노레일이
벼락을 맞아 70여명의 관광객이 고립됐다
구조되기도 했는데 이소식부터 전해주시지요

엄]네.지난 10일 낮 12시30분쯤인데요.
제천시 청풍면 청풍호 관광 모노레일이 멈춰 서면서
모노레일을 타고 비로봉 정상에 올랐던 관광객 70여명이
정상에 고립됐다가 구조됐습니다.
같은 시각 모노레일이 있는 청풍면에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국지성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제천시와 한국전력은 낙뢰에 맞은 전력설비가 고장을 일으키면서
청풍면 일부 지역 전력 공급이 중단된 것으로 보고
긴급 복구반을 현지에 보내 복구 작업을 벌였습니다.
제천시는 제천소방서 119구조대와 함께
원동기를 사용하는 구형 모노레일을 이용해
관광객들을 하산시켰습니다.
물론 이번 사고로 사전 예약을 하고 모노레일을 타러 온 10일 오후
예약 관광객 300~400여명은 그냥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모노레일 운행은 어제 정상적으로 운행이 재개됐습니다.

앵]낙뢰에 따른 소규모 화재도 잇따라 발생했는데요.

엄]네.그렇습니다. 청원군 남이면에 있는 한 축사와
청주 시내의 한 가정집 대문에 불이 나는 등
지난 10일 5건의 낙뢰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수백만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천둥·번개가 친 청주 시내에 곳곳에 인터넷과 전화 장애가 발생하면서 관련 업체 콜센터에는 가입자들의 민원이 폭주하기도 했습니다.
어제 오전 10시쯤에는 청주시 청주산단 내
플라스틱 필름 제조 공장에서 불이나
배관실 내부 일부를 태우고 40여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이 불로 스팀 배관 교체 작업을 하던 인부 53살 A씨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앵]돌풍에 5세 어린이가 아파트에서 추락하는 사고도 발생했군요

엄]네. 지난 10일 낮 12시30분쯤 옥천군 옥천읍
한 아파트 5층 베란다 에어컨 실외기 위에서 놀던
5살 A군이 갑자기 분 돌풍에 중심을 읽고 밖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정원수 위로 추락해 가벼운 상처만 입었습니다.
경찰은 정원수 나뭇가지가
완충 장치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충주에서는 초속 17.3m에 이르는 돌풍이 7분여 동안 지속되면서
가로수 30여 그루가 부러지고, 과수원 낙과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앵]34~35도를 넘나드는 불볕더위로 온열질환자가 16명이나 발생했는데
이 소식 전해주시지요

엄]네. 폭염으로 청주에서 계속 온열질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청주시 흥덕보건소는 지난 6월 2일부터
지역 내 6개 응급의료기관을 통해 확인한 결과
열사병 3명, 열탈진 10명, 열경련 3명 등
지금까지 모두 16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청주시는 홀몸노인이나 만성질환자 등
폭염 취약계층 3천757명을 대상으로 다음 달 초까지
폭염도우미 지정제를 운영합니다.
또 지역 내 경로당과 복지관 등을 방문해
순회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한편 현재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늘 낮 최고기온이 33도에서 35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하겠습니다.

앵]네.덥다 덥다 올해같이 가마솥더위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엄기자. 충북경찰이 음주운전 신고 포상금제를
지난 3월부터 도입해 시행하고 있는데
음주운전 신고 포상금제가 의외로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군요.

엄]네.그렇습니다.
충북지방경찰청이 시행하고 있는 음주운전 신고 포상금제가
기대 이상의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음주운전 신고포상금제도를 도입한 3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모두 2천422건이 접수됐는데요.
이 가운데 실제 음주운전을 해 단속으로 이어진 것은 224건입니다.
이에따른 포상금도 816만원이나 지급됐습니다.
신고 내용은 주로 '음주운전으로 의심되는 차량이 있다'거나
'만취 운전자가 도로에 주차한 채 잠을 자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앵]실제 음주운전신고포상금 사례를 전해주시지요

엄]네. 사례를 보면 지난 3월 7일 밤 10시 37분쯤
충주시 봉방동 충주역 근처에서 한 신고자가
"앞차가 음주운전 같은데, 내가 따라갈 테니 출동해달라"고
112에 요청했는데요.
측정 결과 해당 승용차 운전자의 알코올 농도는 0.150%였습니다.
시민의 전화 한 통이 음주운전으로 발생할지 모를
대형 교통사고를 막은 셈입니다.
또 6월 2일 밤 12시 46분에는
청주시 흥덕구 산남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1톤 화물차 운전자가 음주운전을 한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이 운전자의 알코올 농도는 0.103%로 측정됐습니다.
경찰은 6월까지는 단속 결과 면허 취소 수치이면 5만원,
정지 수준이면 3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습니다.
지난달부터는 음주운전으로 확인되면
3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앵]네.시민과 함께 음주운전을 근절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하는 충북경찰에 박수를 보냅니다.
음주운전 한 순간에 나의 가정은 물론 남의 가정
자신은 물론 타인까지 엄청난 고통으로 몰아가는 것이지요.
절대 음주운전 하면 안됩니다. 딱 한 잔이라고 마셨다면 대리운전 하시던지 택시 또는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편안하겠지요.

앵]엄기자 지난 7일 중부고속도로에서 급정거하는 바람에
5중 추돌사고에 사망하자 발생했는데
이 운전자의 처벌이 어떻게 될지 아주 관심이 많아요.

엄]네.그렇습니다. 운전자간 시비로 발생한
고속도로 5중 추돌 사망사고와 관련해
사고 원인을 제공한 운전자에게
어떠한 처벌이 내려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청주상당경찰서는 고속도로에서 운전을 하다 고의로 급정거해
사망사고를 낸 운전자 최모씨에 대한 처벌 여부를 검토 중인데요.
최씨는 지난 7일 오전 10시 50분쯤
청원군 오창읍 중부고속도로 오창나들목 인근 1차로에서
갑자기 차를 세워 5중 추돌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앵]이 사고로 사상자도 발생했지요.

엄]네.최씨는 뒤따라오던 쏘렌토 차량과 시비가 붙자
화를 참지 못하고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이 사고로 정차된 차를 발견하지 못하고 그대로 달리던
5톤 카고트럭 운전자 조모씨가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형법과 도로교통법 등 다각적인 법리검토를 통해
갑자기 차량을 세운 최씨에게
어떤 혐의를 적용할지 분석하고 있습니다.

앵]미필적 고의에 따른 살인 혐의를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하는데요.

엄]네. 일부에서는 최씨의 어처구니없는 행동으로
소중한 생명이 희생된 만큼 최씨에게 미필적 고의에 따른
살인혐의를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사고 기사를 접한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사고 유발자에게 살인죄를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죄없는 한 가정의 가장을 숨지게 한 만큼
죗값을 치르게 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앵]경찰의 판단은 어떻게 정리되고 있는지요

엄]네.청주 상당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미필적 고의라는 것은 범죄 사실이 발생할 것을 예견했음에도
어쩔 수 없다는 심리로 범행한 것을 말한다"며
"최씨가 사람이 죽을 걸 예견하고
차를 세웠다는 점을 입증해야 하기 때문에
조사가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급정거한 차량 바로 뒤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가 사망한 것이 아닌 점도 고려 대상"이라며
"뒤따라오던 차량도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못해
추돌사고를 낸 것일 수 있어
조사를 진행해 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이와 비슷한 사고 사례가 있는지요.판례라도

엄]네. 지난2008년에도 영동고속도로에서 추월 시비를 벌이다
급정거하는 바람에 추돌사고가 나 1명이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수원지검은 고의로 급정거해 사고를 일으킨 40대 운전자에게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 구속기소한 바 있습니다.
2000년에는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서
앞서가던 트레일러가 길을 비켜주지 않는다며
가속패달을 밟아 자신의 차량을 20여m 앞에 고의로 급정차,
트레일러와 뒤따르던 5t 트럭이 연쇄 추돌해
트럭 운전자를 숨지게 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당시 사건을 수사했던 경북 칠곡경찰서는
급정차 차량 운전자에 대해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앵]엄기자.송유관 기름을 훔치려고 땅굴을 판 사람들이 구속됐는데.
아무리 기름값이 비싸다고 해도 그래 땅굴까지 파는지요

엄]네.그렇습니다.청주청남경찰서는 송유관 기름을 훔치기 위해
한달여동안 땅굴을 판 54살 김모씨와 46살 임모씨를
송유관 관리법위반과 특수절도 미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또 달아난 공범 5명을 쫓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 6월20일부터 한달여동안 청원군 남이면의
한 주유소 내실에서 삽과 곡갱이를 이용해
가로·세로 1.5m, 깊이 2m의 구덩이를 판 뒤
송유관 방향으로 지름 1.5m의 땅굴을 12m가량 파낸 혐의입니다.
송유관이 묻혀 있는 지점은 주유소와 15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3m만 더 팠다면 유압호스를 연결해 유류를 훔쳤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이들이 작업소음을 감추기 위해 주유소 영업이 끝난
밤 10시30분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땅굴을 파면서
주유소 내부에 흡음재까지 설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경북 포항이 거주지인 이들은
송유관 기름을 훔치기 위해 전국 주유소를 다니다
이 주유소가 송유관과 15m밖에 떨어져 있지 않자
임대계약을 맺은 뒤 이같은 짓을 저질렀습니다.

앵]네.경찰의 신속한 수사로 엄청난 경제적 손실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었군요.
나머지 공범들도 조속한 시일내에 검거해야 하겠습니다.
지난달 26일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폭발사고 원인이 밝혀졌는데, 메탄가스가 원인이라고요

엄]네.그렇습니다. 지난달 26일 청주시의 한 아파트
지하 2층에서 발생한 폭발사고의 원인은
'메탄가스'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폭발사고를 수사중인 청주청남경찰서는
현장에서 시료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한 결과
'메탄가스'가 검출됐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26일 오전 9시30분쯤
청주시 상당구 용정동의 한 아파트 지하 2층에서 폭발사고가 발생,
현장에서 배수펌프 작업을 하던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 오모씨와
박모씨가 얼굴과 팔, 다리에 2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앵]플라스틱 필름제조 공장에서도 화재가 발생했군요

엄]네.어제 오전 10시쯤
청주시 청주산단 내 플라스틱 필름 제조 공장에서 불이나
배관실 내부 일부를 태우고 40여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이 불로 스팀 배관 교체 작업을 하던 인부 53살 A씨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배관 전기용접을 하다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피해 규모와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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