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에서 음주 사고를 낸 뒤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20대 커플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청주지검은 오늘(13일) 음주운전, 범인도피,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의 여자친구는 음주운전, 범인도피방조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습니다.

이들은 지난 4월 29일 오전 5시 45분쯤 진천군 덕산읍의 한 교차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무인점포를 들이받은 뒤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A씨는 사고 발생 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을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A씨는 자기 명의로 렌드카를 빌려 보험 보상금을 받기 위해 본인이 운전했다고 진술했으나 조사 과정에서 A씨 여자친구의 운전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다음에도 적극적인 허위진술 등으로 형사사법체계를 무너뜨리고 사법불신을 가중시키는 사법방해사범에 대해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