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엄기찬 기자의 한주간 사건사고]체리엄마 온정의 손길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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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용근 작성일2013.08.04 댓글0건본문
네.매주 월요일 이 시간에 보내드리는 한 주간 사건 사고 소식 시간입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뉴시스 엄기찬 기자의 여름 휴가 관계로 뉴시스 박재원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박재원기자 전화 연결됐습니다. 박기자 안녕하십니까.
휴일인 어제 충북지역에서 수난사고와 교통사고 등
크고 작은 각종 사고가 발생했는데 이 소식부터 전해주시지요.
박]네. 어제 오후 5시20분쯤
제천시 금성면 구룡리 지방도에서
소나타 승용차와 오토바이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전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절정의 휴가철을 맞아
계곡을 찾은 피서객들의 수난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어제 오후 3시30분쯤 괴산군 청천면
화양리 화양계곡에서 물놀이하던 김모씨가
급류에 휩쓸려 목숨을 잃었습니다.
또 오후 5시41분쯤 제천시 청풍면 물태리
ES콘도 입구 하천에서 물놀이하던 전모씨가
물에 빠져 생명을 잃을 뻔 했습니다.
전씨는 다행히 일행에게 구조된 뒤
119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무사히 귀가했습니다.
앞서 오전 8시 45분쯤
충주시 칠금동 남한강에서 김모씨가 투신한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경찰과 119 구조대는 신 탄금대교 주변을 수색했지만
실종된 김씨를 찾지 못한 상탭니다.
경찰은 김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와 신발을 발견했습니다.
앵]지난주에 어린 자식에게 먹이려고
체리 3만원어치를 몰래 가져간 주부의 사연이
청취자들의 가슴을 울렸는데요.
검찰도 이 주부의 딱한 사정을 고려해 선처했다고 하는데
이 소식 전해주시지요..
박]네.그렇습니다. 청주지검은 다른 사람의 집 현관문 앞에 놓인
체리가 담긴 택배 상자를 가져간 혐의를 받고 있는
39살 A씨에 대해 기소유예를 결정했습니다.
남편과 헤어진 뒤 홀로 두 아이를 키우며 힘겹게 생활하던 A씨는
지난달 9일 오후 1시쯤 청주시 한 아파트 B씨의 집 앞에 놓인
과일 상자를 훔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었습니다.
기초생활수급을 받고 있다고는 하지만
홀로 두 아이를 키우며 생계를 이어오는 것은
그녀에게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더욱이 장애까지 있는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거의 없어
광고 전단을 돌리는 일로 근근이 힘겨운 생활을 이어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광고 전단을 돌리기 위해 찾았던
한 아파트 현관문 앞에 놓인 체리가 담긴 상자를 보고
아이들에게 그 맛이라도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일었습니다.
A씨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체리가 담긴 상자를
전단 가방에 담아 가져갔고 이 때문에 경찰 신세까지 지게 됐습니다.
지난달 23일 경찰에게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이를 검토한 끝에
피해도 작고 피해자도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그녀의 어려운 사정 등을 고려해 기소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청주지검 관계자는 "A씨의 생활 형편과 힘겹게
두 아이를 홀로 양육하고 있는 점 등 정상을 참작해
기소유예를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앵] 이같이 어려운 사정이 알려지자 일명 체리엄마를 돕겠다는
온정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고 하는데 아직 우리사회 훈훈하군요
박]네.그렇습니다.
자식에게 체리 맛을 보여주고 싶어 남의 물건에 손을 댔다가
경찰에 붙잡힌 30대 주부의 사연이 알려지자
이들을 돕고 싶다는 문의가 이어졌습니다.
대부분 "같은 엄마의 입장에서
범법행위를 저지를 수밖에 없었던 이씨의 마음을 이해한다"며
"남의 물건에 손을 댄 건 잘못이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더 열심히 살길 바란다"고 격려했습니다.
회사원 신모씨는 "아이들에게 떳떳하지 못한 엄마가 되었지만
자식을 사랑하는 어머니의 마음에 가슴이 저민다"며
"아이들에게 어머니를 믿고 열심히 공부하라는 메시지와 함께
금전적인 보탬을 주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제약회사에 근무하는 문모씨는
"출근길에 불교방송을 통해 들었는데 마음이 너무 아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다"고 했고,
옷가게를 운영하는 김모씨는
"아이들에게 옷과 체리를 보내주고 싶다"고 전해왔습니다.
앵]그런데 이와 정반대로 고속철도 공사장에서
철근을 절도한 고물업자에게 징역3년이 선고됐지요.
박]네. 청주지법 형사2단독 해덕진 판사는
고속철도 공사현장에서 상습적으로
철근 수억원 어치를 훔친 혐의로 기소된 고물업자 56살 문모씨에게
특정 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죄를 적용해
징역 3년을 선고했습니다.
해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같은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데다
또다시 절도죄를 계획·조직적으로 반복하는 등
나쁜 습성이 인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문씨는 지난 4월12일 오전 3시쯤
세종시 연동면 호남고속철도 공사현장에서
철근 2.1톤을 자신의 화물차에 실어 몰래 가져가는 등
모두 99차례에 걸쳐 철근 등
건설자재 2억5100만원 어치를 훔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앵]99차례에 걸쳐 2억5천여만원어치의 철근을 훔쳤다..
참 많이도 훔쳤군요
지난주에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이웃주민이 병원에서 치료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이 사건의 배경이 부부싸움이라고 밝혀졌는데 이 소식 전해주시지요
박]네. 지난 1일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경찰이 집주인을 방화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사건을 수사하는 청주흥덕경찰서는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45살 A씨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30분쯤
청주시 흥덕구 신봉동 한 아파트 5층 자신의 집에 불을 질러
경찰 추산 3000만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이웃주민 1명이 연기를 마셔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A씨는 이날 저녁 부부싸움을 하고 아내가 집을 나가자
술에 취해 홧김에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앵]부부싸움을 칼로 물베기라고들 하는데
이 집은 부부싸움이 화재로 발전한 사건이었군요.
부부싸움 살살해야 겠습니다.
박기자.동거녀와 필로폰을 투약한 30대가 구속됐는데
무려 어덟번째라고 하지요?
박]네.그렇습니다. 청주흥덕경찰서는
상습적으로 필로폰을 투약한 39살 A씨에 대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그의 동거녀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10시쯤
부산시 수영구 인근에서 필로폰 1g을 사들여
청주 자신의 집 등에서 투약하는 등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동거녀와 함께 상습적으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입니다.
조사 결과 같은 혐의로 7차례나 처벌을 받은 A씨는
또다시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필로폰 유통 경로를 조사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앵]청주의 한 경기단체장이 투자자들을 모아 수백억원을 받아 챙겨
해외로 달아난 사건이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는데 말입니다.
경찰이 압수수색을 했지만
별다른 자료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던데
이 소식 전해주지시오
박]네.그렇습니다. 청주의 한 경기단체 회장의
지게차 대여 사업 투자 사기 피해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압수수색을 실시했으나
별다른 자료를 확보하지 못하는 등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청주청남경찰서는
고액 배당금을 미끼로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는
청주시체육회 산하 모 경기단체 회장 A씨에 대해
피해를 입은 피해자만 84명,
피해액은 무려 130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처음 사건을 접수한 지난달 11일
피해액 40억 원보다 90억 원이나 늘은 것입니다.
지게차 대여 사업을 하는 A씨는 2004년부터 최근까지
충북과 인천, 경기도 등에서
"나의 사업에 투자하면 매월 100만원의 배당금을 주겠다"고 속여
84명에게 투자금을 받아 챙긴 혐의로 수사를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A씨는 경찰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달 초부터
지인은 물론 가족과도 연락을 끊은 채 잠적,
행적이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실제 경찰은 A씨를 출국금지하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통신수사 등을 벌이는 등 소재파악에 나섰지만
현재까지 단서조차 확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추가 피해자나 공범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최근 A씨의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으나
별다른 자료를 확보하지 못하는 등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앵]네.그렇군요.
지난주에는 음성에서 7년만에 최대 규모의 집회가 열렸는데
다행히도 큰 불상사 없이 조용히 마무리돼
충북경찰이 안도의 한숨과 함께 가슴을 쓸어내렸지요.
박]네.그렇습니다.
지난 2006년 이후 7년만에 수천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가
음성에서 열렸으나 우려와 달리 큰 탈 없어 마무리됐습니다.
충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사료값 인하 등을 요구하며
음성군 삼성면 음성축산물공판장 앞에서 집회를 이어가던
전국한우협회가 농협과 타협하고 집회를 중단했습니다.
한우협회는 지난달 30일부터 전국 한우 농가 등
회원 2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소값 회복을 위한 대책 마련 등을 촉구하면서
총궐기대회를 이어갔습니다.
충북에서 수천 명이 모이는 대규모 집회가 열린 것은
2006년 하이닉스 반도체 사태 이후
7년만에 처음으로 경찰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했습니다.
집회가 과격한 양상으로 번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전국 37개 기동중대 경력 3000여 명을 투입하고 공판장 정문에
대형버스와 컨테이너로 차단벽을 설치하기도 했었습니다.
더욱이 지난달 20일 울산에서 '희망버스 폭력사태'로
100여 명의 부상자가 생기는 불미스러운 일까지 발생한 터라
더 긴장하는 모습이었지요.
집회를 이어가던 이들이 한때 공판장 안으로 진입을 시도하고
한우 출하 저지를 위해 고속도로 나들목으로
진출한다는 이야기까지 돌면서 긴장감은 더 고조됐었는데요.
그러나 우려와 달리
지난달 31일 오후 협상 테이블에 앉은 한우협회 대표단과
농협중앙회 대표단이 합의안에 서명하면서
지난 2일까지 열기로 했던 집회가 취소돼
그동안 감돌던 긴장도 사라졌습니다.
충북경찰은 집회가 큰 탈 없이 마무리되자
지난 1일 홍성삼 청장과 참모진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 평가분석회의'를 열어 대응 상황을 검토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홍 청장은
"많은 인원이 참여한 대규모 집회가 큰 문제 없이 끝나 다행"이라면서 이틀 동안 현장에서 밤을 지새웠던 직원들을 격려했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뉴시스 엄기찬 기자의 여름 휴가 관계로 뉴시스 박재원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박재원기자 전화 연결됐습니다. 박기자 안녕하십니까.
휴일인 어제 충북지역에서 수난사고와 교통사고 등
크고 작은 각종 사고가 발생했는데 이 소식부터 전해주시지요.
박]네. 어제 오후 5시20분쯤
제천시 금성면 구룡리 지방도에서
소나타 승용차와 오토바이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전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절정의 휴가철을 맞아
계곡을 찾은 피서객들의 수난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어제 오후 3시30분쯤 괴산군 청천면
화양리 화양계곡에서 물놀이하던 김모씨가
급류에 휩쓸려 목숨을 잃었습니다.
또 오후 5시41분쯤 제천시 청풍면 물태리
ES콘도 입구 하천에서 물놀이하던 전모씨가
물에 빠져 생명을 잃을 뻔 했습니다.
전씨는 다행히 일행에게 구조된 뒤
119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무사히 귀가했습니다.
앞서 오전 8시 45분쯤
충주시 칠금동 남한강에서 김모씨가 투신한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경찰과 119 구조대는 신 탄금대교 주변을 수색했지만
실종된 김씨를 찾지 못한 상탭니다.
경찰은 김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와 신발을 발견했습니다.
앵]지난주에 어린 자식에게 먹이려고
체리 3만원어치를 몰래 가져간 주부의 사연이
청취자들의 가슴을 울렸는데요.
검찰도 이 주부의 딱한 사정을 고려해 선처했다고 하는데
이 소식 전해주시지요..
박]네.그렇습니다. 청주지검은 다른 사람의 집 현관문 앞에 놓인
체리가 담긴 택배 상자를 가져간 혐의를 받고 있는
39살 A씨에 대해 기소유예를 결정했습니다.
남편과 헤어진 뒤 홀로 두 아이를 키우며 힘겹게 생활하던 A씨는
지난달 9일 오후 1시쯤 청주시 한 아파트 B씨의 집 앞에 놓인
과일 상자를 훔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었습니다.
기초생활수급을 받고 있다고는 하지만
홀로 두 아이를 키우며 생계를 이어오는 것은
그녀에게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더욱이 장애까지 있는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거의 없어
광고 전단을 돌리는 일로 근근이 힘겨운 생활을 이어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광고 전단을 돌리기 위해 찾았던
한 아파트 현관문 앞에 놓인 체리가 담긴 상자를 보고
아이들에게 그 맛이라도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일었습니다.
A씨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체리가 담긴 상자를
전단 가방에 담아 가져갔고 이 때문에 경찰 신세까지 지게 됐습니다.
지난달 23일 경찰에게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이를 검토한 끝에
피해도 작고 피해자도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그녀의 어려운 사정 등을 고려해 기소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청주지검 관계자는 "A씨의 생활 형편과 힘겹게
두 아이를 홀로 양육하고 있는 점 등 정상을 참작해
기소유예를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앵] 이같이 어려운 사정이 알려지자 일명 체리엄마를 돕겠다는
온정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고 하는데 아직 우리사회 훈훈하군요
박]네.그렇습니다.
자식에게 체리 맛을 보여주고 싶어 남의 물건에 손을 댔다가
경찰에 붙잡힌 30대 주부의 사연이 알려지자
이들을 돕고 싶다는 문의가 이어졌습니다.
대부분 "같은 엄마의 입장에서
범법행위를 저지를 수밖에 없었던 이씨의 마음을 이해한다"며
"남의 물건에 손을 댄 건 잘못이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더 열심히 살길 바란다"고 격려했습니다.
회사원 신모씨는 "아이들에게 떳떳하지 못한 엄마가 되었지만
자식을 사랑하는 어머니의 마음에 가슴이 저민다"며
"아이들에게 어머니를 믿고 열심히 공부하라는 메시지와 함께
금전적인 보탬을 주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제약회사에 근무하는 문모씨는
"출근길에 불교방송을 통해 들었는데 마음이 너무 아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다"고 했고,
옷가게를 운영하는 김모씨는
"아이들에게 옷과 체리를 보내주고 싶다"고 전해왔습니다.
앵]그런데 이와 정반대로 고속철도 공사장에서
철근을 절도한 고물업자에게 징역3년이 선고됐지요.
박]네. 청주지법 형사2단독 해덕진 판사는
고속철도 공사현장에서 상습적으로
철근 수억원 어치를 훔친 혐의로 기소된 고물업자 56살 문모씨에게
특정 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죄를 적용해
징역 3년을 선고했습니다.
해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같은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데다
또다시 절도죄를 계획·조직적으로 반복하는 등
나쁜 습성이 인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문씨는 지난 4월12일 오전 3시쯤
세종시 연동면 호남고속철도 공사현장에서
철근 2.1톤을 자신의 화물차에 실어 몰래 가져가는 등
모두 99차례에 걸쳐 철근 등
건설자재 2억5100만원 어치를 훔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앵]99차례에 걸쳐 2억5천여만원어치의 철근을 훔쳤다..
참 많이도 훔쳤군요
지난주에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이웃주민이 병원에서 치료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이 사건의 배경이 부부싸움이라고 밝혀졌는데 이 소식 전해주시지요
박]네. 지난 1일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경찰이 집주인을 방화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사건을 수사하는 청주흥덕경찰서는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45살 A씨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30분쯤
청주시 흥덕구 신봉동 한 아파트 5층 자신의 집에 불을 질러
경찰 추산 3000만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이웃주민 1명이 연기를 마셔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A씨는 이날 저녁 부부싸움을 하고 아내가 집을 나가자
술에 취해 홧김에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앵]부부싸움을 칼로 물베기라고들 하는데
이 집은 부부싸움이 화재로 발전한 사건이었군요.
부부싸움 살살해야 겠습니다.
박기자.동거녀와 필로폰을 투약한 30대가 구속됐는데
무려 어덟번째라고 하지요?
박]네.그렇습니다. 청주흥덕경찰서는
상습적으로 필로폰을 투약한 39살 A씨에 대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그의 동거녀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10시쯤
부산시 수영구 인근에서 필로폰 1g을 사들여
청주 자신의 집 등에서 투약하는 등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동거녀와 함께 상습적으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입니다.
조사 결과 같은 혐의로 7차례나 처벌을 받은 A씨는
또다시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필로폰 유통 경로를 조사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앵]청주의 한 경기단체장이 투자자들을 모아 수백억원을 받아 챙겨
해외로 달아난 사건이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는데 말입니다.
경찰이 압수수색을 했지만
별다른 자료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던데
이 소식 전해주지시오
박]네.그렇습니다. 청주의 한 경기단체 회장의
지게차 대여 사업 투자 사기 피해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압수수색을 실시했으나
별다른 자료를 확보하지 못하는 등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청주청남경찰서는
고액 배당금을 미끼로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는
청주시체육회 산하 모 경기단체 회장 A씨에 대해
피해를 입은 피해자만 84명,
피해액은 무려 130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처음 사건을 접수한 지난달 11일
피해액 40억 원보다 90억 원이나 늘은 것입니다.
지게차 대여 사업을 하는 A씨는 2004년부터 최근까지
충북과 인천, 경기도 등에서
"나의 사업에 투자하면 매월 100만원의 배당금을 주겠다"고 속여
84명에게 투자금을 받아 챙긴 혐의로 수사를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A씨는 경찰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달 초부터
지인은 물론 가족과도 연락을 끊은 채 잠적,
행적이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실제 경찰은 A씨를 출국금지하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통신수사 등을 벌이는 등 소재파악에 나섰지만
현재까지 단서조차 확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추가 피해자나 공범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최근 A씨의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으나
별다른 자료를 확보하지 못하는 등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앵]네.그렇군요.
지난주에는 음성에서 7년만에 최대 규모의 집회가 열렸는데
다행히도 큰 불상사 없이 조용히 마무리돼
충북경찰이 안도의 한숨과 함께 가슴을 쓸어내렸지요.
박]네.그렇습니다.
지난 2006년 이후 7년만에 수천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가
음성에서 열렸으나 우려와 달리 큰 탈 없어 마무리됐습니다.
충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사료값 인하 등을 요구하며
음성군 삼성면 음성축산물공판장 앞에서 집회를 이어가던
전국한우협회가 농협과 타협하고 집회를 중단했습니다.
한우협회는 지난달 30일부터 전국 한우 농가 등
회원 2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소값 회복을 위한 대책 마련 등을 촉구하면서
총궐기대회를 이어갔습니다.
충북에서 수천 명이 모이는 대규모 집회가 열린 것은
2006년 하이닉스 반도체 사태 이후
7년만에 처음으로 경찰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했습니다.
집회가 과격한 양상으로 번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전국 37개 기동중대 경력 3000여 명을 투입하고 공판장 정문에
대형버스와 컨테이너로 차단벽을 설치하기도 했었습니다.
더욱이 지난달 20일 울산에서 '희망버스 폭력사태'로
100여 명의 부상자가 생기는 불미스러운 일까지 발생한 터라
더 긴장하는 모습이었지요.
집회를 이어가던 이들이 한때 공판장 안으로 진입을 시도하고
한우 출하 저지를 위해 고속도로 나들목으로
진출한다는 이야기까지 돌면서 긴장감은 더 고조됐었는데요.
그러나 우려와 달리
지난달 31일 오후 협상 테이블에 앉은 한우협회 대표단과
농협중앙회 대표단이 합의안에 서명하면서
지난 2일까지 열기로 했던 집회가 취소돼
그동안 감돌던 긴장도 사라졌습니다.
충북경찰은 집회가 큰 탈 없이 마무리되자
지난 1일 홍성삼 청장과 참모진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 평가분석회의'를 열어 대응 상황을 검토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홍 청장은
"많은 인원이 참여한 대규모 집회가 큰 문제 없이 끝나 다행"이라면서 이틀 동안 현장에서 밤을 지새웠던 직원들을 격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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