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전국 한우협회가 내일
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소값 회복과 출하저지 궐기대회를 개최합니다.

음성축산물 공판장이
전국적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습니다.

보도에 윤 용근기자입니다.

음성군 삼성면 상곡리 농협 음성축산물공판장이 전
국한우협회의 30일 대규모 집회로 화제의 중심에 섰습니다.

한우협회는 전국에서 한우농가 4000명이 모여
'소 값 회복과 출하 저지 한우인 총궐기대회'를 개최합니다.

음성공판장은 전국 6개 축산물공판장 중
시장 장악력이 가장 큰 국내 최대 축산물 도매시장입니다.

한우협회는 음성공판장의 출하예약제를 개선하고
이곳 출하 물량을 감축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우협회는
출하예약제로 농가가 예약한 출하를 취소하지 않고
축협은 출하량을 늘려야 인센티브가 커 매일 도축 물량이 몰려
경매 가격이 항상 낮게 형성하는
왜곡 현상이 발생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비수기인 3월에도
한우 도축 물량은 100％를 넘는 기현상이 나타났음을 들고 있습니다.

협회는 한우 가격 안정을 위해서
음성과 경기도 부천 공판장의 출하 물량 감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음성공판장은 지난해 소 도축 규모가
전국 한우 도축량의 20%를 차지하는 등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2011년 음성공판장을
전국 최초 거점 도축장으로 선정했습니다.

경찰은 한우협회의 이 같은 대규모 집회와 관련,
40여 기동중대 3000여 명을 투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이번 집회가 불법 폭력시위로 변질할 것에 대비해
현장 조건에 따른 탄력적인 부대 운영과 함께
현장 체포조를 구성해 끝까지 추적·검거하는 실전 훈련까지 마쳤습니다.

또 시위 예정일인 30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려 환자가 속출할 것으로 예상돼
응급환자 구호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습니다.

이외에도 집회 당일 음성지역 원로로 구성한 노인회와
전·의경 어머니회 등 협력단체와도 협조해
최대한 평화 시위를 조성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