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이 

부당 수의계약을 진행한 사실이 

감사원의 감사로 적발됐습니다.

감사원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 도내 학교 5곳은 

냉난방기기인 가스열펌프의 대기오염물질 저감장치를 

수의계약으로 구매해 3억 6천만원을 지출했습니다.

감사원은 

"오염 저감장치 생산자가 2인 이상이고, 

고장 발생 시 하자 책임 구분이 가능한 만큼 

관련 법령에 따라 일반계약을 해야 하지만, 

수의계약으로 집행하면서 

1억 9천여만 원의 예산을 추가로 지출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법령을 준수 여부를 감독할 권한이 있는 

충북도교육청은 계약 업무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다"이라며 주의를 요구했습니다.

도교육청은 감사 결과를 받아들이면서 

"향후 저감장치 도입 시 계약 법령에 따라 

일반 입찰로 구매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