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재표 시사평론가 "제3지대 충북 총선 주자 출마 속속... 빅텐트 성사 여부 등 촉각"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4.02.05 댓글0건본문
■ 출 연 : 이재표 시사평론가
■ 진 행 : 이승원 기자
■ 송 출 : 2024년 2월 5일 월요일 오전 8시 30분 '충북저널967'
■ 주파수 : 청주FM 96.7MHz /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주간 핫이슈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방송 다시 듣기는 BBS청주불교방송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 본 인터뷰 내용을 기사에 인용하거나 방송에 사용시 청주BBS '충북저널967' 프로그램명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이승원 : 주간 핫이슈 시간입니다. 오늘도 이재표 시사평론가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평론가님 안녕하십니까?
▶이재표 : 네 안녕하세요.
▷이승원 : 오는 4월 10일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이제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충북에서도 거대 양당에 맞설 이른바 제3지대 총선 주자들의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는데요. 원내 3당인 녹색 정의당으로 출마하겠다는 후보들의 움직임 어떻습니까?
▶이재표 : 네 송상호 충북 기후위기 비상행동 공동대표가 지난 1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주상당 선거구에 무소속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는데요. 당시까지는 무소속 후보이고 무소속으로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송 예비후보는 녹색당과 정의당이 만든 선거연합정당인 녹색 정의당이 창당할 경우에 입당할 계획을 밝힌 바 있는데요. 어제 정의당과 녹색당의 선거연합정당인 녹색 정의당이 출범했기 때문에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입당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승원 : 무소속 후보가 녹색 정의당 선거연합정당으로 입당하겠다고 밝혔는데 선거연합정당이라는 게 지역구도 지역구지만 비례대표 선거를 염두에 두고 만든 정당 아닌가요? 위성 정당과는 좀 어떻게 다릅니까?
▶이재표 : 네 선거연합정당과 위성정당은 개념상 아주 비슷하지만 교집합이 있기도 하지만 다른 점도 있는데요. 일단 거대 양당과 선거연합 전수를 구사하고 지역구에 후보를 내지 않으면 100% 위성정당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정의당과 녹색당의 선거연합정당은 거대 양당이 빠져 있고 지역구에도 후보를 내는 것이 특징이거든요. 그러니까 위성정당이 아니다라고 볼 수가 있고요. 그럼 어떻게 되는 거냐면 녹색당 후보와 지도부가 일단 녹색당을 탈당해서 녹색 정의당에 입당을 한 뒤에 총선을 치르게 되는 거고요. 일단 녹색당에 비례대표 1번을 주는 것으로 잠정 합의가 돼 있는 상태입니다. 총선이 끝난 뒤에는 녹색 정의당의 녹색당 출신의 후보가 다시 원래 정당으로 당적을 옮길 수도 있는데 옮길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봐야 되고요. 또 군소 야당들의 총선용 연합정당인 새진보연합도 그제 공식 출범했는데요. 새진보연합은 기본소득당과 열린민주당, 사회민주당 창당 준비위원회가 참여한 정당입니다. 기본소득당 하면 용혜인 의원이 떠오르잖아요. 그 기본소득당이 당명을 새진보연합으로 바꾸고 앞서 얘기했던 다른 2개 정당의 총선 후보들이 새 진보연합에 입당해서 선거를 치르는 방식인데요. 이것도 이제 총선 이후에는 새진보연합을 유지할 수도 있고 각자 정당으로 돌아갈 수도 있는데 녹색 정의당과는 약간 좀 다른 게 뭐냐 하면 새진보연합의 경우에는 선거 제도에 따라서 만약에 민주당이 더불어민주당이 선거연합을 제안할 경우에 여기에 참여할 가능성이 매우 높거든요. 실제로 지난 21대 총선에서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이었던 더불어 시민당으로 비례대표 당선이 된 뒤에 기본소득당으로 돌아간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여기 참여하고 있는 열린민주당도 위성정당은 아니지만 지난 총선에서 유사한 민주당으로 비례대표 후보만 냈기 때문에 이 새 진보연합의 경우에는 민주당의 위성정당이 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승원 : 네 알겠습니다. 이 선거연합정당, 녹색 정의당, 새진보연합까지 또 다양한 선거연합정당이 앞으로 정치적인 계산에 따라서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도 지켜봐야 되겠습니다. 한편 또 충북에서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이 개혁신당의 예비후보도 등장했다면서요?
▶이재표 : 네 그렇습니다. 장성남 전 국민의당 청원구 지역위원장이 최근에 보도자료를 통해서 "더 살기 좋은 청원구 만들겠다."면서 "이번 총선에 개혁신당의 청주 청원구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고 밝혔는데요. 현재 등록한 상태입니다. 장성남 예비후보는 이름이 기억나시는 분도 있겠지만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 충청북도의회 의원 후보로 출마했거든요. 도의원 선거에 나갔던 겁니다. 청주 11선거구 후보였는데 13.15%를 득표해서 낙선을 했습니다. 여기가 바로 이제 오근장, 북이, 내수 지역에서 축산을 하고 있는 농민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제 청원구에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볼 수가 있는데 일단 염려했던 것처럼 아직까지는 중량감 있는 인물이 입당이라든지 또는 출마 의사를 밝히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이승원 : 아직까지는 중량감 있는 후보는 보이지 않는다. 네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제 더불어민주당 최근 이슈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대표가 주축인 이 새로운 미래 쪽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이재표 : 당명이 왜 새로운 미래가 됐는가 궁금하신 분도 있을텐데요.
▷이승원 : 네 그렇죠.
▶이재표 : 지난 주말 휴일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서 각자 창당을 준비하던 이낙연 전 대표, 그리고 제 비명계에 새 의원들이 있었잖아요. 이들이 힘을 합쳐가지고 새로운 미래 약칭 새 미래를 창당했는데 원래는 당명을 개혁 미래당으로 결정을 한 상태였죠. 물론 이것도 가칭이었지만 그런데 민주당 탈당파 세 사람 가운데 조웅천 이원욱 의원은 합류하지 않고 김종민 의원만 새로운 미래에 가세하면서 당초 이낙연 전 대표가 만들려고 했던 당명 그대로 새로운 미래로 결정이 된 겁니다. 현재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뒤에 무소속으로 예비후보에 등록을 한 이근규 전 제천시장과 김기현 전 민주당 도당위원장 과거에도 여러 차례 총선 출마를 했던 적이 있는데요. 이 사람들이 새로운 미래로 총선을 치를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앞서 새로운 미래는 지난달 29일에 이미 충북도당 창당대회를 열고 총선 후보 공천을 공식화한 상태인데요. 이로써 이준석의 개혁신당 이낙연 김종민의 새로운 미래를 중심으로 해서 여기에 가세하지 않은 이원욱 조웅천 미래대연합 그리고 금태섭 전 의원의 새로운 선택 등의 빅텐트 성사 여부가 더욱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승원 : 네 그렇습니다. 지역 정가에서도 역시 이 빅텐트 전략에 대해서 많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 앞으로 좀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이 시간에 몇 차례 전해드렸지만, 이 진보당 계획했던 대로 지금 총선을 준비하고 있는 거죠?
▶이재표 : 네 맞습니다. 진보당이 사실은 전국의 모든 정당 가운데 가장 빨리 총선 행보를 하고 있는데요. 이미 지난해 4월에 후보를 확정했습니다. 김종현 도당위원장이 청주에서 이명주 청주시당 위원장이 청주 흥덕에서 출마할 예정이고요. 그 외에도 이제 좀 생소하지만 자유통일당의 성근용 도당위원장이 충주에서 표순열 목사가 중부 3군에서 각각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선거운동 하고 있습니다. 무소속 예비후보로 현재까지는 우근원 건축사무소 상무이사가 청주 상당에서 지난 국회의원 당선됐다가 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했던 권석창 전 국회의원이 국민의힘 입당이 무산되면서 제천 단양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승원 : 제3지대에 지금 총선 출마자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 이들의 향후 총선 행보 좀 더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평론가님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이재표 : 네 감사합니다.
▷이승원 : 지금까지 이재표 시사평론가였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