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에너지 효율 높이고 온실가스 낮추고…'그린리모델링' 사업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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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승원 작성일2024.01.30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지어진 지 오래된 건축물은 에너지 효율이 낮아 유지·관리에 큰 비용이 들어갑니다.
이런 노후된 건축물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에서 추진하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이 청주에도 도입됐는데요.
에너지 효율을 높여 거주환경을 개선함과 동시에 온실가스 배출은 낮춰 환경을 보전하는 두 가지 성과를 함께 거둘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승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973년에 지어져 올해로 50년이 넘은 청주의료원.
오래된 시설 탓에 에너지 낭비는 물론 병원을 찾는 이용객들과 직원들도 불편함을 겪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주의료원이 국토교통부의 지원을 받아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의료원 본관은 지난 2020년 공모사업에 선정돼 3억여원을 지원받아 조명과 냉난방 시설을 교체했습니다.
또 별관은 2022년 사업이 추진돼 84억여원을 들여 벽체 단열과 창호 교체, 고효율 냉난방 설비을 도입하며 올 하반기 준공할 예정입니다.
사업이 마무리된 본관의 경우 건물 설비를 가동하는 에너지 총합인 건축물 에너지 소요량이 기존보다 1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서트>
고은준 청주의료원 시설관리팀장입니다.
"본관같은 경우는 내원객인 환자나 보호자들이 사용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환경 개선이 이뤄졌고요. 에너지 절감으로 봐서는 한 15% 정도의 절감이 있다고…"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은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국공립 어린이집, 보건소, 의료시설 등에 단열 보강, 공기순환 장치 개선, 신재생 에너지 설비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에너지 효율을 높여 비용을 절감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낮춰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국토부는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2025년부터는 단계적으로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을 의무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인서트>
김민수 국토안전관리원 실장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약 24% 정도가 건축물의 냉난방 때문에 온실가스가 배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그래서 건축물의 온실가스를 줄이는 것이 전체적인 온실가스를 줄이는데 상당히 기여를 할 수 있다고…"
오래된 공공건축물을 보다 경제적이고 환경친화적으로 바꾸는 '그린리모델링 사업'.
더 많은 노후 공공시설이 개선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BBS 뉴스 이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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