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재표 시사평론가 "충북 현역 8명 재출마 확실시... 공천룰 변화 불구 세대교체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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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4.01.29 댓글0건본문
■ 출 연 : 이재표 시사평론가
■ 진 행 : 연현철 기자
■ 송 출 : 2024년 1월 29일 월요일 오전 8시 30분 '충북저널967'
■ 주파수 : 청주FM 96.7MHz /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주간 핫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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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현철 : 주간 핫이슈 코너입니다. 오늘도 이재표 시사평론가와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평론가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십니까?
▶이재표 : 네 안녕하세요.
▷연현철 : 4월 10일 실시하는 22대 국회의원 선거 오늘도 22대 총선과 관련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충북에서는 모두 8명의 국회의원을 뽑고 있는 건데 현역 국회의원 8명은 모두 이번 선거에 출마한다고 보고 있죠?
▶이재표 : 네 그렇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충청북도 내에 국회의원은 8명인데요. 그중에 절반인 4명이 청주에 있고요. 나머지 지역 4명 합쳐서 8명입니다. 청주는 청원 선거구에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 상당에는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 이 두 사람이 5선이고요. 흥덕의 민주당 도종환 의원은 3선, 서원의 민주당 이장섭 의원은 초선입니다. 그리고 충주의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과 동남부 4군의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 이 두 사람은 각각 3선이고요. 제천 단양에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 그리고 중부 3군의 민주당 임호선 의원도 각각 초선입니다. 그러니까 선수로는 5선 의원이 무려 2명이나 되고 또 3선 3명에 초선 3명으로 구성이 돼 있고요. 정당별로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각 4명으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는 상황인데요. 말씀하신 대로 이들 8명은 이번 총선에 모두 출마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당내 예비후보들과 경쟁을 벌여야 하는 그런 상황인데요. 현역 의원 중에서는 박덕흠 의원이 최근 옥천군청 대회의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진영 논리와 상관없이 동남부 4군의 발전을 위해서 국민만을 위한 진심의 정치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연현철 : 8명 가운데 2명은 5선, 3명은 3선으로 다선 의원 비율이 매우 높은 편인 건데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내놓은 공천룰은 변화와 쇄신 정치 신인 영입 움직임 속에서 현역 의원 평가와 패널티 여부까지 공식화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이재표 : 네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지켜본 건데 자신의 의지로 불출마를 선언하는 현역 정치인은 거의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인데요. 컷오프가 된다고 해도 그때도 정치를 접는 정치인도 드문 상황입니다. 당적을 옮긴다든지 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해야 정치를 끊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요. 그러니까 한마디로 말해서 세대 교체가 매우 어렵다는 얘기입니다. 그렇다 보니까 정당에서는 누구를 내도 당선이 될 만큼 분위기가 매우 좋거나 또는 반대로 현저하게 열세일때를 세대교체의 타이밍으로 잡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번 총선은 양당이 지지율도 비슷비슷하고요. 또 충북은 앞서 말씀드린 대로 내년 총선에서 이 도시 지역 청주 지역은 민주당이 강세를 보였던 지역이고 나머지 지역은 또 국민의 힘이 우세를 보이고 있는 팽팽한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보니까 이번 총선에서도 세대교체의 타이밍을 잡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대로 다선의 중에 비중이 지나치게 높다 보니까 이게 이제 다선 피로감이라는 형태로 또 나타날 수도 있고 실제 충북은 5선 의원이 나온 경우도 있지만 5선 의원, 3선 이상 의원들이 매우 드문 그런 지역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지금 5선 5명, 3선 3명의 이러한 지나치게 정치적 경험이 많은 정치인들로 총선을 치르는 것이 과연 유리한가라는 것에 대해서 많은 회의적 시각도 있다 보니 세대 교체가 매우 필요한 시점인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현역들이 현역 다선 의원들이 유권자들에게 인지도가 높고 또 그동안 정치를 하면서 지역구의 조직적 기반을 다져놓은 상태이거든요. 그렇다 보니까 당내 경쟁도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총선에 양장 대결에서도 유리한 그런 상황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마음 놓고 바꾸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렇게 평가할 수가 있겠습니다.
▷연현철 : 충북 다선 의원들이 초조함 속에서 유불리를 고려하고 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분위기라고 하는데 국민의힘으로는 정우택, 박덕흠 의원이 해당되겠습니다. 국민의힘 공천룰 어떻습니까?
▶이재표 : 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최근에 중진 현역 물갈이를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는데요. 동일 지역에서 3선 이상을 한 현역 의원에게는 경선 점수를 최대 35%까지 깎는 이런 경선 규칙을 적용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서 권역별로 현역의원 교체 지수라는 걸 발표했는데요. 여기에서 하위 10%에 해당하면 아예 컷오프 그러니까 공천에서 배제를 한다는 겁니다. 경선까지도 가지 못하는 상황이 되는 거고요. 충북은 대전 충남과 함께 2권역으로 묶였는데 여기에 현역이 11명입니다. 따라서 10% 그러니까 한 명은 자동 컷오프 대상이 된다라고 볼 수가 있는데 그 사람이 누가 될 것인지는 우리가 지금 알 수 없는 거고요. 컷오프 대상에서 벗어나서 경선 진출권을 얻는다고 하더라도 현역 의원 가운데 동일 지역 3선 이상의 의원은 경선 득표율에서 무조건 15%를 감산한다고 합니다. 여기에 이제 현역의원 교체 지수 하위 10% 안에 들면 무조건 컷오프가 되는 거고 그것을 벗어났지만 10%에서 30% 안에 해당하면 이건 매우 가능성이 높겠죠. 추가로 20%의 패널티를 받게 되거든요. 그러니까 무조건 받는 10%까지 고려하면 최대 35%까지 감산을 안고 경선에 참여해야 한다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이제 우리 지역 사정을 보면 정우택 의원은 청주 상당에서 이종배 의원은 충주에서 박덕흠 의원은 보은옥천 영동 괴산에서 3선 이상인데요. 입장이 조금씩 다릅니다. 박덕흠 의원의 경우에는 일단 3선이 맞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런 조건을 받아들이는 분위기고요. 충주 이종배 의원의 경우에는 보궐선거로 당선이 됐기 때문에 본인은 "3선에 해당되는 게 아니다." 는 그런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정우택 의원은 5선이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할 말이 없겠지만 두 번의 재선은 과거 중부 3군에서 했던 것이고 정우택 의원도 그렇게 보면 상당구 3선이지만 한 번은 재선거 당선이거든요. 그렇게 보면 이제 이정부의 의원과 같은 논리를 할 수도 있는 상황이고 더군다나 이제 충청권 4개 대도시 청주, 대전 세종, 천안에서 16개 선거구가 있는데 여기에 이제 국민의힘 의원은 단 1명이거든요. 정우택 의원 1명이기 때문에 이 자체를 험지로 봐야 한다는 이런 주장들을 하고 있습니다. 어찌 됐든 충북 지역의 경선은 당내 험지이기 때문에 당원 조사는 20%만 반영하고 나머지 80%는 국민여론조사로 실시한다고 하거든요. 이렇게 될 경우에는 아무래도 인지도가 당연히 현역들이 높기 때문에 다선 의원들이 여론조사에서는 불리하지 않은 상황이라서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지 다들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연현철 : 네 그러니까 엄격한 공천 룰을 적용할 게 아니라 자신을 특별한 경우로 봐달라 이런 입장인 거잖아요. 민주당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데요. 어떻습니까?
▶이재표 : 네 민주당도 당내 공천 경쟁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지난 주말에 후보 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가 실시가 됐고 저는 당원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전화를 받은 걸 보면 아마 일반 여론조사에 포함돼서 전화를 받은 것으로 보이거든요. 민주당은 최근 현역 의원을 포함한 후보자에 대한 심사 적격 여부 심사를 절차를 마무리했고요. 현장 실사 여론조사에 착수를 한 상황입니다. 아마도 다음 달쯤에는 경선 후보자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충북의 현역 의원들 이장섭, 도종환, 변재일 임호선 4명인데 이 가운데 다선은 3선의 도종환 5선의 변재일 의원이 있습니다. 도종환 의원의 경우에는 3선이기는 하지만 한 번은 비례대표였기 때문에 사실 흥덕구에서는 재선 의원에 해당이 되고요. 변재일 의원은 청주 청원선거구에서만 5선을 내리했고 그다음에 민주당이 국회 다수당이 되면 국회의장 나가겠다고 얘기를 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근데 어쨌든 여기도 현역 평가에서 하위 20%는 경선 득표의 20%를 감하게 돼 있고 하위 10%는 득표의 30%를 감산하기로 돼 있거든요. 이게 현역 의원에 대해서는 굉장히 불리한 조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변재일 의원의 경우에는 상당히 많은 도전자가 도전하고 있고요. 도종환의 경우에는 그동안 내부 경쟁자가 없고 국민의힘 쪽에서도 강력한 대항마가 없는 상황이었는데 최근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대선 후보 시절에 선거대책위원회 전략상황 실장을 지냈고 경선대책위원회에서는 전략기획 실장으로 활동했던 이연희 민주연구원 상근부원장이 경선 레이스에 가세하게 되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민주당도 현역들이 여러 가지 패널티가 어떠한 상황으로 작용할지 좀 더 지켜봐야 하는 그런 상황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연현철 : 알겠습니다. 오늘도 22대 총선과 관련한 이야기 살펴봤습니다. 평론가님 오늘 말씀 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저희 다음 주에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재표 : 네 감사합니다.
▷연현철 : 지금까지 이재표 시사평론가와 여러분 함께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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