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충북 강타한 한파·폭설…하늘길 막히고 곳곳서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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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승원 작성일2024.01.24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지난 주말부터 이어진 한파와 폭설로 충북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항공기 결항으로 하늘길이 막히고 빙판길 낙상사고는 연이어 발생했습니다.
눈은 오늘(24일) 오전 들어 그쳤지만, 한파는 이번 주 내내 계속될 전망입니다.
이승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2일부터 충북에 대설특보가 발효되면서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오늘(24일) 오전 6시까지 도내 평균 적설량은 약 5㎝입니다.
눈이 쌓이면서 도내 곳곳에서 안전사고가 이어졌습니다.
어제(23일) 오후 9시 50분쯤 청주시 사직동에서 40대 A씨가 빙판길에 넘어지면서 발목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보다 앞선 지난 22일에는 제천시 봉양읍에서 50대 B씨가 몰던 승용차가 눈길에 고립됐다 20여분 만에 구조됐습니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22일부터 오늘(24일) 오전까지 모두 14건의 대설 관련 소방활동이 진행됐습니다.
또 빙판길 낙상사고 7건, 교통사고 1건 등으로 모두 8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았습니다.
같은 기간 충북도에 접수된 수도계량기 동파 신고도 5건으로 집계됐습니다.
폭설로 인한 교통 불편도 발생했습니다.
어제(23일) 청주공항에서 제주를 오가는 국내선 45편이 결항했고 국제선 2편의 출발이 지연됐습니다.
청주시 월오~가덕로 구간 등 주요 도로도 한때 통제됐으나 제설 작업을 마치고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어제(23일) 밤 청주와 보은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가 해제되면서 눈구름은 물러갔지만, 낮 최고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는 등 한파가 계속됐습니다.
도내 모든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기상당국은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내외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번 추위는 26일 오전까지 이어지다가 낮부터 점차 기온이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BBS 뉴스 이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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