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중소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중소기업의 혁신과 대한민국 경제 도약을 다짐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오늘(16일) 청주 메리다웨딩컨벤션에서 '충청권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습니다.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는 매년 권역별로 개최돼 정부와 국회, 중소기업계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입니다.

올해는 충청권을 시작으로 오는 23일에는 호남권, 25일 영남권, 30일 경기권 순서로 개최될 예정입니다.

이번 충청권 행사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를 비롯해 전형식 충청남도 정무부지사, 장호종 대전광역시 경제과학부시장, 김하균 세종특별자치시 행정부시장, 정우택 국회 부의장, 이장섭 의원 등이 참석했습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 해 우리 기업인들은 코로나라는 긴 터널을 지났지만, 세계 경제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정부가 규제혁신과 수출지원 등 현장이 원하는 경제정책을 펼치고 중소기업이 숙원해왔던 납품대금 연동제는 동참한 기업이 벌써 1만 개를 넘어서는 한편, 기업 승계정책도 최근에 마무리되어 기업인들이 다시 뛸 수 있는 힘이 생겼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세계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대기업들과 중소기업이 함께 혁신한다면, 산업생태계 전반으로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킬러 규제혁신을 실천한다면 ‘혁신하는 중소기업, 도약하는 한국경제’는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중부내륙지원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해 76만 충청권 중소기업이 한국 경제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정치가 경제를 밀어주고 기업인은 미래세대와 함께 더 넓어진 경제 영토에서 대한민국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김영환 도지사를 비롯한 국회의원들은 격려사와 신년 덕담을 통해 중소기업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