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중이던 경찰관이 사기 범죄 수배범 검거를 도운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청주흥덕경찰서 복대지구대 소속 이수연 순경은 

지난 14일 새벽 4시 30분쯤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인근에서 운전을 하던 중 

용의자를 뒤쫓는 경찰관을 발견했습니다.

이 순경은 차량으로 도주로를 가로막았고 20여m를 달려 용의자를 붙잡았습니다.

신원 조회 결과 용의자 A씨는 인천에서 사기 혐의로 지명 통보된 수배범이었으며, 

인근에서 차량 단독사고를 내 경찰이 출동하자 달아났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순경은 "경찰이 추격하는 모습을 보고 망설임 없이 몸이 먼저 움직였다"고 전했습니다.

정상진 충북경찰청장은 수배범 검거에 공을 세운 이 순경에게 장려장을 수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