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재표 시사평론가 "민주 '3파전' 국힘 '양자대결'... 요동치는 청주 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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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4.01.15 댓글0건본문
■ 출 연 : 이재표 시사평론가
■ 진 행 : 연현철 기자
■ 송 출 : 2024년 1월 15일 월요일 오전 8시 30분 '충북저널967'
■ 주파수 : 청주FM 96.7MHz /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주간 핫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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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현철 : 주간 핫이슈 코너입니다. 오늘도 이재표 시사평론가 전화 연결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재표 : 네 안녕하세요.
▷연현철 : 오늘은 충북의 정치 1번지라 불리죠. 청주 상당 선거구의 총선 구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나온다 안 나온다 말이 많았던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결국 청주 상당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이재표 : 네 그렇습니다. 충북의 지역구가 8개인데요. 그중에 청주에 4개가 있고 지난 21대 총선 당초의 결과는 4석을 모두 민주당이 가져왔었습니다. 그러다가 이제 정정순 의원이 낙마하면서 재선거에서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이 당선이 됐는데요. 유일하게 민주당 현역이 없는 청주의 지역구다 보니까 5선의 정우택 의원에 맞서는 대항마로 중량감 있는 정치인이 필요하다 그런 인물이 필요하다는 그런 여론 속에서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거론됐던 거거든요. 하지만 이 청주 전반이 민주당 강세 지역이다 보니까 청주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높게 유지된다면 굳이 꼭 필요한 카드는 아니라는 반론도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 말씀하신 대로 나온다 안 나온다 말이 많던 상황 속에서 지난 11일 노영민 전 실장이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상당부 지역민들의 너른 품을 배경 삼아서 그동안 쌓은 경력과 연륜을 더해서 처음 정치에 임하는 심정으로 일하겠다면서 출마의 변을 밝혔는데요. 처음 정치에 임하는 심정이라는 말 자체가 뭔가 품고 있는 뉘앙스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미 3선 국회의원을 흥덕에서 지냈잖아요. 그리고 또 중국 대사 또 문재인 정부 비서실장까지 지냈고 특히 지난 지방선거에 충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전력이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제 너무 이제 노회한 정치 아니냐 이런 비판도 있었기 때문에 여기에 처음 정치에 임하는 심정이라는 표현을 쓴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연현철 : 네. 현재까지 상당 선거구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사람이 한 3명 정도로 알고 있는데 출사표를 던질 사람이 더 있습니까? 어떻습니까?
▶이재표 : 일단 현역 의원인 정우택 의원은 아직 등록하지 않았고요. 등록한 사람은 3명입니다. 민주당의 이강일 여기에 현재 상당구 지역위원장이거든요.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고요. 그다음에 지난 총선에서 정정순 의원과 맞대결을 벌였다가 패했던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 도당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는데요. 1월 들어서면서 바로 이제 등록을 했습니다. 그 외에도 무소속 후보로 우근원 정보통신기술사도 예비후보로 등록을 했는데요. 이렇게 3명이 등록된 상황이지만 그동안 거론됐던 인물들이 여러 명 있었고 그중에도 지난 총선에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해서 정정순, 김영근과 함께 3자 경선을 벌였던 이현웅 전 문화정보원장도 곧 예비후보 등록을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밖에 김형근, 박문희 장성배 등 도의원을 지낸 3명의 후보들도 거론이 돼 왔지만 노영민 전 실장이 출마를 결심하게 되면서 사전에 교통정리가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현철 : 그렇습니까? 그 교통정리가 됐다면 국민의힘은 현역인 정우택 의원 그리고 윤갑근 전 도당위원장의 대결로 봐도 되겠습니까? 어떻습니까?
▶이재표 : 네. 만약에 어떤 다른 외부의 전략공천이 있지 않는다고 한다면 이 두 사람의 대결이 유력해 보이는데요. 앞서 말씀드렸지만 청주의 3개 4개 선거구 가운데 이 청주 상당만 국민의힘이 당선됐다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청주만 그런 것이 아니고 일단 충청권의 도시 지역 청주, 대전, 세종, 천안이 충청권의 4대 도시인데요. 여기 16개 선거구가 있는데 국민의힘 의원은 정우택 의원이 유일합니다. 정우택 의원마저도 앞서 말씀드린 대로 재선거로 당선이 됐기 때문에 이제 한간에 다선 의원에 대해서 험지 출마해야 된다라든지 아니면 그 공천을 배제하겠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정우택 의원 측에서는 바로 여기가 험지다라고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 선거에 이제 이 세대교체 정치교체를 주장하고 있는 대표적인 인물이 여기서 경쟁하고 있는 윤갑근 전 도당위원장인데요. 윤갑근 전 위원장이 이 선거에 나가지 않았느냐고 반문하고 있는 거거든요. 만약에 청주상당의 험지가 아니라고 하면 윤 전 위원장이 이겼어야 되는 것 아니냐라고 반문하고 있는 겁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실제로 지난 청주 상당에서는 윤갑근 전 위원장이 나섰다가 43.97%를 얻어서 47.09%를 얻은 정정순 의원에게 근소한 차로 패한 바가 있고요. 정우택 의원은 정정순 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하면서 실시한 보궐선거에서 당선이 됐습니다. 윤갑근 전 위원장은 사법 리스크가 있었습니다. 바로 라임자산운용 펀드 로비 대가로 수억 원을 받았다는 혐의가 있었는데요. 이거에 대해서 정당한 변호사 행위로 규정이 되면서 지난 2일 지난해 12월 14일 대법원에서 최종적으로 무죄가 확정이 됐고요. 지난 2일 예비후보로 등록을 해서 정우택 현 의원과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윤 전 위원장이 사법리스크를 벗자마자 사법 리스크가 있거나 도덕적 범위에서 벗어난 인물은 정치에서 물러나야 한다라고 주장을 했는데 이 그 발언에 담겨 있는 함의가 도대체 무엇인가에 대해서 여러 가지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연현철 :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상황은 좀 여기서 정리를 해보고요. 민주당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3파전이 되는 건지요
▶이재표 : 일단은 이강일 현 위원장이 일찌감치 등록을 12월 12일에 바로 등록을 한 상태고요. 현재는 혼자가 있는 상황이지만 노영민 전 비서실장도 바로 등록을 하게 되겠고 그리고 이현웅 전 한국문화정보원장도 등록을 하게 되기 때문에 3자 대결이 될 것이 확실해 보입니다. 눈길을 끌었던 것은 노영민 전 비서실장이 출마 기자회견을 하는 날 이보다 30분 일찍 같은 장소에서 출마 반대 기자회견이 열렸었거든요. 충북민주연합이라든지 또는 잼사모 미래포럼 등 3개 단체였는데요. 이 단체 전부 다 이재명 현 당 대표를 지지하고 있는 그런 단체이거든요. 그래서 특히 이 중에 미래포럼은 이건웅 전 원장이 대표를 맡고 있는 조직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결국은 청주 상당의 대결 구도가 팀명으로 분류되는 이강일 위원장과 이현웅 전 정보원장, 그리고 문재인 정부의 핵심이었던 노영민 전 실장의 이런 대결 구도로 만들어지는 거거든요. 지금 이제 당내 구도가 이낙연 전 당 대표가 탈당을 한 상황 속에서 남아 있는 의원들의 문단속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죠. 이런 상황 속에서 과연 어떻게 구도가 형성될까는 좀 지켜봐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노영민 실장과 나머지 두 사람이 3자 경선을 벌이는 상황도 예상해 볼 수 있고요. 다른 상황은 컷오프가 되는 상황도 예측해 볼 수 있거든요. "과연 누가 컷오프가 될 것인가?" 일단 정치 경력이나 경험으로 볼 때는 노영민 전 실장이 가장 앞서 있다라고 보고 나머지 2명의 후보 같은 경우에는 의정활동 경력이라든지 출마 경력이 일천한 상황이잖아요. 노 전 실장의 경력이 어떤 당내 공천 경쟁에서 가점을 받을지 아니면 시민들에게 많은 기회가 주어질지 하는 것이 큰 관심이고요. 컷오프가 이루어진다고 한다면 3자 경선이 아닌 양자 경선의 형태로도 갈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은 당내 현재 지금 있는 미묘한 기류가 어떻게 흘러가느냐에 따라서 민주당의 경선 구도도 결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굉장히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연현철 : 확실히 충북 정치 1번지라고 불릴 만합니다. 그렇죠?
▶이재표 : 네 맞습니다.
▷연현철 : 알겠습니다. 저희 시간 관계상 여기까지 좀 정리하도록 하고요. 저희 다음 주에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이재표 : 네. 감사합니다.
▷연현철 : 지금까지 이재표 시사평론가와 여러분 함께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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