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치솟는 외식물가…구내식당도 가격인상에 '도시락족' 늘어 > 뉴스

검색하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뉴스

충북뉴스
HOME충북뉴스

뉴스

(R) 치솟는 외식물가…구내식당도 가격인상에 '도시락족' 늘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4.01.14 댓글0건

본문

[앵커멘트] 

외식 물가가 날로 치솟자, 식사비를 조금이라도 아껴보려는 직장인이 늘고 있습니다.

 

외식이 부담스러워 구내식당을 찾는 이들도 늘고 있지만, 이마저도 해결책이 되진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구내 식사 비용은 역대 가장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인데, 어디를 가나 가격 부담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자세한 소식, 이승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청주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 30대 문재원 씨는 올해부터 '도시락족'이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동료들과 평소 자주 이용하던 구내식당이 최근 한 끼 가격을 500원에서 천원 가량 올렸기 때문입니다.

 

회사 주변 식당을 찾는 게 부담스러워 구내식당으로 발길을 돌렸음에도, 끼니 해결에 대한 지출 걱정은 더욱 깊어졌습니다.

 

또 다른 직장인 20대 신준희 씨는 최근들어 아예 점심 식사를 포기했습니다.

 

매일 나가는 식사 비용이 걱정스러운 데다 동료들과 커피까지 마시면 월급 대비 지출 비용이 매우 커지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외식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식사비를 아끼기 위한 직장인이 점차 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이런 분위기는 통계에서도 여실히 드러납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구내식당 식사비 소비자물가지수는 116.01입니다.

 

1년 전보다 무려 6.9%나 올랐습니다.

 

이런 상승률은 구내식당 식사비 관련 통계가 발표된 지난 2001년 이후 역대 최고치이기도 합니다.

 

심지어 지난해 전체 소비자 물가 상승률 3.6%와 비교해도 2배가량 높습니다.

 

외식 물가는 지난 2013년부터 전체 물가 상승률을 웃돌았습니다.

 

구내식당 식사 부담이 커진 건 식단가 인상이 큰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지속적인 식자재 물가 상승과 인건비 상승으로 구내식당 위탁운영사들이 기업, 학교, 공공기관 등과 협의해 가격을 올렸기 때문입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편의점 도시락 물가 상승률도 1년 전보다 2.5배는 5.2%를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매일 지출해야 하는 점심 식대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일상 비용에 대한 직장인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BBS뉴스 이승원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주소 : (우)28804 충북 청주시 서원구 1순환로 1130-27 3층전화 : 043-294-5114~7 팩스 : 043-294-5119

Copyright (C) 2022 www.cjbbs.co.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