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충북소방, 지난해 일평균 469회 출동…전년比 화재·구조·구급↓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승원 작성일2024.01.10 댓글0건본문
[앵커]
충북소방본부가 지난해 소방활동 현황을 발표했습니다.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화재와 구조, 구급 관련 출동 건수는 눈에 띄게 줄어든 반면 벌집 제거나 야생동물 포획과 같은 생활안전 출동 건수는 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세한 소식, 이승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해 충북소방본부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횟수는 모두 17만 천301회입니다.
일평균 469회 출동으로 소방당국은 모두 7만 4천979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화재와 구조, 구급 출동 건수가 전년보다 10% 가까이 감소했다는 점입니다.
우선 지난해 도내 화재는 천 480건으로 하루 평균 4건 정도 발생했습니다.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17명으로 전년보다 7명 늘었지만 부상자는 28명 줄어든 9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관련 재산 피해는 모두 260억 천300여 만원으로 전년보다 절반 수준도 되지 않았습니다.
화재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전기적 요인, 기계적 요인, 원인미상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조 출동도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구조출동은 2만 5천432건으로 전년보다 5천여 건 줄었습니다.
그만큼 분야별 인명피해 역시 감소세를 보였지만 수난사고 구조인원은 195명으로 오히려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태풍과 폭우 등 자연재해 빈도가 늘면서 그에 따른 인명피해 규모도 커졌다는 게 소방당국의 분석입니다.
구급출동 역시 1년 전보다 9천여 건 줄어 모두 12만 906건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병원 이송 환자는 7만 2천52명으로 1년 전과 큰 차이를 보이진 않았습니다.
이송 환자 유형별로는 질병이 60% 이상으로 가장 많았고 사고부상과 비외상성 손상, 교통사고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화재·구조·구급 분야와 대조적으로 생활안전 관련 출동 건수는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2022년 만 4천여건이었던 생활안전출동은 지난해 만 5천여 건으로 12% 가량 증가했습니다.
유형별로는 벌집제거가 가장 많았고, 유해동물 처리, 화재 경보기 오작동 처리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전년보다 출동 건수는 줄었지만 인명피해 비율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선제적 예방과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전했습니다.
BBS 뉴스 이승원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