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김영환 '부정 우세' 이범석 '긍정 앞서' 윤건영 '관심 저조'… 충북 기관단체장 평가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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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4.01.06 댓글0건본문
[앵커]
임기 반환점을 맞은 충북도지사와 청주시장, 충북교육감에 대한 도민들의 생각을 살펴보는 새해 여론조사가 실시됐습니다.
조사 결과 각종 구설과 논란을 빚었던 김영환 지사에 대한 평가는 긍정보다 부정이 더 많이 나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이범석 시장과 윤건영 교육감은 긍정의 응답이 부정보다 더 많았는데요.
3개 기관단체장에 대한 도민들의 평가를 김진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KBS청주방송총국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영환 도지사의 직무 수행 능력에 대한 물음 결과 긍정의 답변은 39%, 부정의 평가는 48%로 부정 응답이 9%p 더 많았습니다.
긍정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도민과의 원활한 소통'이 29% 가장 많았고 '중앙정부와의 긍정적 관계', '민생 현안 해결' 순이었습니다.
이에 반해 부정적 이유는 '민생 현안 해결 부족'이 30%였으며 '잇따른 구설과 개인 신상 문제'. '도민 소통 부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선거구별로 살펴보면 보은·옥천·영동·괴산이 오차 범위 안에서 긍정이 우세했고 나머지 청주 상당 등 모든 지역에서는 부정 평가가 더 많았습니다.
이어서 이범석 청주시장.
이 시장의 직무 수행 만족도는 긍정이 47%, 부정이 39% 였습니다.
김 지사와는 다르게 긍정의 응답이 8%p 더 많았습니다.
이 시장이 잘하고 있는 정책으로는 충청권 광역철도 도심 통과가 28%로 가장 많았고, 시내버스 노선 개편이 그 뒤를 이어 교통 관련 정책에 우수점을 받았습니다.
잘못하고 있는 정책으로는 긍정의 이유로도 꼽혔던 시내버스 노선 개편과 통합 신청사 재공모가 각각 17%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청주 청원을 제외한 나머지 3개 구에서 긍정의 응답이 오차 범위 밖으로 우세했습니다.
끝으로 윤건영 충북교육감.
윤 교육감의 직무 수행은 43%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나 '모르겠다'거나 답변하지 않은 부동층이 31%로 26%인 부정 평가보다 5%p 많았습니다.
부동층 비율이 높은 것은 지자체에 비해 지방교육자치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진다는 걸 보여줍니다.
잘한 교육 정책은 어린이집과 유치원까지 무상급식 대상 확대를 꼽은 응답자가 26%로 최다였고 교권 회복과 교육 활동 정상화 대책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잘못한 정책으로는 교권 회복과 교육 정상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 대비 등 순이었습니다.
하지만 응답자 절반에 육박하는 46%는 '잘 모르겠다'고 답하거나 설문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여론조사는 KBS청주방송총국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6일부터 사흘간 충북지역 8개 국회의원 선거구와 청주지역 4개 국회의원 선거구 지역 만 18세 이상 남녀, 4천 9명과 2천 5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 조사로 했습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1.5%p, 청주시장 조사는 ±2.2%p입니다.
BBS 뉴스 김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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