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경찰청장, 총선 출마설 일축…"고민 있었지만 임무 완수키로"

윤희근 경찰청장이 자신에게 계속해서 제기되는 총선 출마설에 대해 확실히 선을 그었습니다.

윤 청장은 오늘(28일) 청주청원경찰서에서 열린 특진 임용 수여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14만 경찰조직의 수장으로서 임무를 완수하기로 결론지었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주위에서 총선 출마 제안이 있었고 개인적으로 고민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정치적인 행위로 임기를 중간에 그만둘 명분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청주 방문에 대한 배경 설명도 빼먹지 않았습니다.

윤 청장은 "연말에 발생한 '청주 노래방 강도살인 사건'의 피의자가 빨리 잡히지 않았다면 추가 범행도 있었을 것"이라며 "추가 범행을 막고 도민에게 치안 안정감을 준 것을 볼 때 방문하는 게 맞다라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윤 청장은 이날 해당 사건의 피의자를 신속하게 검거한 청원경찰서 형사과 신승호 경위 특별 승진 임용식에 참석해 격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