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상인들을 상대로 

가짜 지폐를 사용한 30대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청주상당경찰서는 오늘(27일) 

사기, 절도 등의 혐의로 

3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3일 청주의 한 전통시장에서 

노점 상인에게 물품을 구입한 뒤 

5만원권 가짜 지폐를 내고 

잔돈을 받아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CCTV에 찍힌 인상착의를 토대로 

지난 16일 A씨를 대전 유성구 주거지에서 

검거했습니다.

조사결과 A씨는 

이같은 수법으로 3차례에 걸쳐 

현금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의 주거지에서는 

5만원권 가짜 지폐 33장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생활비가 부족해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고령의 피해자들이 지폐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는 점을 노린 범행"이라며 

"가짜 화폐 유통 사례가 잦은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