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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청주시 운영 눈썰매장 사고로 3명 부상…대책본부 가동·긴급 안전전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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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승원 작성일2023.12.25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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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 크리스마스 연휴 충북 청주의 한 눈썰매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3명이 다쳤습니다.

 

알고보니 이 눈썰매장, 청주시가 민간업체에 위탁 운영을 맡긴 곳이었는데요.

 

개장한 지 하루 만에 사고가 나면서, 청주시도 비상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승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고가 발생한 건 지난 24일 오후 4시 30분쯤.

 

청주시 지북동 농업기술센터에 위치한 눈썰매장에서 이동통로에 설치된 30m 길이의 비닐하우스 구조물이 순식간에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 사고로 통로 안에 있던 이용자 10여 명이 매몰됐습니다.

 

이 중 10대 A군과 20대 B씨 등 2명이 심정지 상태였다가 심폐소생술을 받고 의식을 회복하는 등 모두 3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나머지 인원은 자력으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고는 비닐하우스 구조물이 쌓인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실제 당시 구조물에는 5에서 10㎝ 가량의 인공 눈이 쌓여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눈썰매장은 청주시가 민간업체에 위탁 운영을 맡긴 곳인데, 개장한 지 불과 하루 만에 사고가 발생한 것입니다.

 

청주시는 이날 오후 7시 이범석 시장을 본부장으로 둔 사고수습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사고 수습에 나서고 있습니다.

 

사고 직후 눈썰매장을 임시 폐쇄하고 사고 원인 분석과 안전 점검을 마친 뒤 재개장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청주시는 재난심리회복 상담치료 등 부상자의 치료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시민안전보험금과 위탁업체의 자체 보험금 지원 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주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부상자는 붕괴상해후유장해정도에 따라 보험사 심사를 거쳐 시민안전보험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눈썰매장 2곳과 다중이용시설 등 적설 취약 구조물에 대한 긴급 안전 점검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이범석 시장은 "부상자가 발생해 매우 송구스럽다"라며 "사고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점검을 철저히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BBS 뉴스 이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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