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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2023 결산] 충북 교육계 '다사다난' 1년…갈등 봉합 우선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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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3.12.26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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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저희 청주BBS가 짚어본 '2023 결산', 이번에는 교육 분야입니다.

 

충북 교육계는 그야말로 '다사다난'한 한 해였습니다.

 

블랙리스트 의혹에서 번진 보수-진보 간 갈등부터 단재고 개교 연기, 냉난방기 부정납품 비리 등이 그 배경입니다.

 

반면 미래사회 대응을 위해 지속 가능 교육을 제시하는 나름의 성과도 있었습니다.

 

연현철 기자가 2023년 충북교육계 전반을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올해 충북 교육계는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을 정도로 어수선했습니다.

 

갈등이 또 다른 갈등을 불러일으키고 그 간극은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분위기를 내비쳤습니다.

 

가장 큰 화두는 '단재교육연수원 강사 블랙리스트 의혹'이었습니다.

 

지난 1월 충북도교육청이 교육감의 정책 방향과 맞는 연수원 강사를 선별하려 했다는 김상열 전 연수원장의 폭로 글이 발단이 됐습니다.

 

당시 교육계 내부에서도 해당 의혹에 대해 제각기 다른 해석을 내놓으면서, 결국 보수·진보 간 진영 다툼까지 번지기도 했습니다.

 

고발까지 이어진 이번 의혹에 대해 경찰은 '혐의없음' 처분으로, 사실상 의혹의 실체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관련 내용이 지난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다시 언급되며 다시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상황입니다.

 

공립형 대안학교인 단재고등학교 개교 연기를 두고서도 여전히 시끄럽습니다.

 

도교육청이 예정된 단재교 개교를 돌연 취소하고 운영방안 재정비 등을 사유로 1년 연기 방침을 확고히 하면서입니다.

 

이를 두고 일부 단체는 '대안학교가 아닌 일반고로 전환하려는 꼼수가 아니냐'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기본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는 교육당국의 정식 입장 발표에도 교육계 안팎에서의 각종 의혹과 추측, 잡음은 계속 새어 나오고 있습니다.

 

냉난방기 부정납품 비리 의혹 역시 현재 진행형입니다.

 

현재까지 경찰 수사로 모두 10명이 입건됐고 교직원 30여 명이 징계를 받았지만, 그 인원은 더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에 무게가 쏠리고 있습니다.

 

각종 의혹으로 불협화음이 생겼지만 나름의 성과를 거둔 한 해이기도 했습니다.

 

교육 회복을 위한 대표적인 사업은 '아이성장 골든타임'입니다.

 

코로나 장기화로 유아·초등학교 저학년의 언어·사회성 발달을 총력 지원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이후에는 충북미래학교 선포, 다차원 학생성장 플랫폼 등을 뒷받침으로 미래 대응 지속 가능 교육의 출발점에 섰다는 평가입니다.

 

이외에도 학생 1인 1스마트기기 보급,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선정, 중부권 광역발명교육지원센터 유치 등이 유의미한 결실로 자리했습니다.

 

말그대로 '다사다난'.

 

새해에는 여러 의혹의 종지부로 교육공동체의 갈등이 봉합되고, 공감을 이끌 교육환경이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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