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배장환 충북대병원 공공부원장 "암병원 건립·호스피스 케어 등 지역 의료 개선 앞장" > 뉴스

검색하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뉴스

충북뉴스
HOME충북뉴스

뉴스

[인터뷰] 배장환 충북대병원 공공부원장 "암병원 건립·호스피스 케어 등 지역 의료 개선 앞장"


페이지 정보

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3.12.20 댓글0건

본문

■ 출   연 : 배장환 충북대학교병원 공공부원장(심장내과 전문의) 

■ 진   행 : 연현철 기자

■ 송   출 : 2023년 12월 20일 수요일 오전 8시 30분 '충북저널967'

■ 주파수 : 청주FM 96.7MHz /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직격인터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방송 다시 듣기는 BBS청주불교방송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 본 인터뷰 내용을 기사에 인용하거나 방송에 사용시 청주BBS '충북저널967' 프로그램명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연현철 : 직격 인터뷰 코너입니다. 오늘은 지역 의료와 관련해서 중점적이고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죠. 충북대 병원에 대한 소식 알아볼까 하는데요. 배장환 충북대학교병원 공공부원장 전화 연결했습니다. 부원장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십니까?

 

▶배장환 : 예. 안녕하십니까?

 

▷연현철 : 부원장님 먼저 저희 청취자분들께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배장환 : 예. 안녕하십니까? 저는 충북대학교병원에서 공공부원장 일을 맡고 있는 심장내과에서 일하는 배장환 교수라고 합니다.

 

▷연현철 : 네. 반갑습니다. 바로 좀 질문드리겠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이 코로나에 집중하고 있었던 시기라고 볼 수 있을 건데 올해는 또 코로나를 극복하고 일상으로 회복하는 단계라고 판단되는데 충북대학교병원 코로나 거점 전담병원의 역할을 뒤로 하고 올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방향 어떤 게 있었습니까?

 

▶배장환 : 코로나19 환자분들이 많이 줄어들긴 했죠. 그렇다 하더라도 아직도 종종 발생을 하고 있고 오히려 고령 환자분에서 발생이 많아가지고 그분들이 중증화되는 경향이 상당히 높았습니다. 그런 환자분들 저희가 계속 진료를 해드리고 있고요. 올해는 저희가 지금 역점 사업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 의생명연구원이라고 하는데 사실은 암병원이거든요. 암병원 설립이 거의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아마 내년 상반기에는 그 건물에서 진료를 받으실 수 있게 하려고 저희가 계속 준비를 하고 있고요. 그리고 코로나19가 종료되어도 여전히 일반 진료 부분은 계속 돌아가야 되는 거니까요. 그리고 공공 부문의 의료에 대해서 저희가 좀 더 집중을 하는 시기가 됐습니다. 그래서, 예를 들어 차상위 계층이라든가 아니면 경제적으로 어려우신 분들이 퇴원을 하고 나서 지역사회에서 제공하는 복지제도를 어떻게 잘 활용할 것인가 하는 게 생각보다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퇴원 후 연계 사업이라든가 아니면 최근에 언론에서도 종종 보도가 됩니다만, 별로 좋은 단어는 아니지만 '응급실 뺑뺑이' 이런 말이 많잖아요. 그래서 충북권 내에서 응급환자분들이 병원을 찾지를 못해서 적절 병원을 찾지를 못해 헤매는 일이 없도록 응급환자분들에 대한 스마트 연계 사업이라고 해서 환자를 전원을 할 때 적절한 병원으로 바로 이송할 수 있도록 119랑 하는 사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고, 그리고 최근 종양 환자분들이 결국 맨 마지막에 돌아가실 때가 되면 통증 조절이라든가 아니면 적극적인 대응 치료가 필요해서 호스피스 케어라고 하거든요. 그 호스피스 케어에 대해서도 저희가 집중하는 시기를 보냈고, 그리고 이제 최근에는 언론에서도 굉장히 많은 관심을 보여주시고 있는데 생애 마지막 순간을 사람답게 마지막으로 눈을 감으시게 하는 게, 연명 치료 중단에 관한 내용이잖아요. 그런데 이게 아직도 우리나라에서는 홍보가 덜 돼 있고 연명 치료에 미리 등록을 한다고 되어 있어요. 그러니까 내가 이러한 상황이 되면, 예를 들어 인공호흡기라든가 아니면 에크모 치료 같은 걸 받지 않겠다 이런 거를 미리 알려놓는 게 중요하거든요. 왜냐하면 환자분 상태가 나빠져가지고 자기 의식이 나빠져서 자기의 의향을 잘 표현을 못하시면 이런 치료가 계속 지속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연명치료 중단에 관한 홍보 사업이나 그쪽 부분의 사업에 집중하는 시기를 갖고 있습니다.

 

▷연현철 : 그렇군요. 참 1년 동안 많은 사업들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나저나 지난 10월이었죠. 윤석열 대통령이 충북대학교병원 충북대학교에 방문해서 의료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거점 국립대학교 병원을 육성하겠다고 선언했었는데 의대 증원뿐만 아니라 여러 지원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국립대학교병원이 거점을 중심으로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어떤 점에 집중해야 될 것으로 보시는지요?

 

▶배장환 : 현재까지는 국립대학교 병원이 교육부 소속으로 되어 있는데 내년 상반기에 아마 국립대학병원이 교육부 소속에서 보건복지부 소속으로 이관될 가능성이 높아졌어요. 현재도 그런 일을 계속 진행을 하고 있고요. 첫 번째는 아무래도 수도권에 대한 과도한 의료 의존도를 낮춰야 되는 게 저희들로서는 20년 30년째 숙제죠. 그러니까 고위험 질환이라든가 수술 암 이런 질환에 대해서 이 서울에 대한 의존도가 굉장히 높다 보니까 사실은 병이 걸려서 아픈 것도 힘든데 이게 생면부지의 지역에 가셔가지고 계속 왔다 갔다 하시면서 치료를 받는 게 쉽지가 않잖아요. 그러면 이제 거기에 맞는 적절한 인력이 필요하니까요. 예를 들어서 특히 요즘에는 소아과나 산부인과, 흉부외과 그리고 종양 이런 쪽이 어떻게 생각하면 기피과가 되었죠. 그런데 이런 부분이 사실 충북 도민의 의료복지를 위해서는 꼭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정부가 이쪽으로 더 집중 지원을 하려고 하고 있고, 지원의 중심은 아무래도 인력에 대한 충원과 대우가 되겠죠. 그래서 교수나 아니면 전문 인력 간호사 등 이런 부분에 대한 인건비 투자가 더 필요해가지고 그분들이 지역의 병원에서 오랫동안 잘 있게 할 수 있게 도와주려고 하고 있는 거고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아무래도 지역 인재를 많이 확보를 하는 것이 결국 그 지역 인재들이 의사가 되든 간호사가 되든 이 지역에 더 많이 머무를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의대 정원 증대뿐만 아니라 기피과 하지만 중요한 과에 대한 인건비 지원으로 그분들이 좀 더 대우받으면서 일을 할 수 있고, 가능한 충청 충북 지역에서의 인재를 확보를 해가지고 의과대학 정원을 높이는 쪽으로 이런 쪽으로 진행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연현철 : 알겠습니다. 향후 상황을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충북대학교병원이 또 충주분원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한창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결과가 곧 나올 것 같은데 현재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시죠.

 

▶배장환 : 예. 저희들이 늘 생각하지만 충주를 비롯한 충주 단양 제천은 사실은 의료 의존도가 서울하고 원주 쪽으로 되어 있고 충청북도라고는 하지만 저쪽 남쪽에 또 옥천 영동보는 대전권으로 또 거의 생활권이 이루어져 있잖아요. 그런데 이게 충주 같은 경우에는 중증질환 심근경색증 뇌졸증을 치료할 만한 적절한 지금 인프라가 아직도 갖춰지지 못하고 있어요. 거기에 충주의료원도 있고 충주 건국대병원도 있고 하지만 확실히 인력이 부족하고 인프라가 부족합니다. 그러니까 그쪽에 충주 북부권의 의료 불균형을 해소를 해야 되는 것은 사실은 충청북도뿐만 아니라 충북대학교병원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 올해 4월달에 저희가 한국개발연구원 KDI에다가 일체화 질의서 온 거 예비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회진을 했고 6월달에도 2차 질의가 와서 회진을 완료를 했어요. 그래서 지금은 예비타당성 조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습니다. 어쨌든 간에 저희가 내부적으로 시뮬레이션한 결과는 병원을 짓는 게 돈이 좀 들겠지만 정부 자원도 들고 그리고 또 일부 한 50%정도는 병원에서 돈을 대야 되는 상황인데 그렇게 한다 하더라도 결국에는 장기적으로 북부권 의료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어서 충북 도민에게 도움이 될 거라는 쪽으로 저희는 일단 결과를 갖고 있기 때문에 지금 KDI의 결과를 조금 더 지켜봐야 되고요. 그리고 특히 지역에서는 이종배 의원이라든가 의원분들하고 시도 이런 데서 많이 도와주시고 계십니다. 그래서 저희가 건립추진위원회를 이미 만들었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심장내과에서 일하시는 조명찬 교수께서 건립추진위원장을 하시고 있으셔서 정치권하고 우리 행정부서하고 열심히 노력 하고 있습니다. 가능한 내년 상반기쯤에는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나와서 빠른 시간 내에 첫 삽을 뛸 수 있기를 저희도 바라고 있습니다.

 

▷연현철 : 알겠습니다. 계속해서 같은 맥락의 질문인데요. 이게 충북 지역 환자들의 역외 이탈을 막기 위한 계획이 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충북대학교병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앞서 부원장님께서 말씀하셨지만 의생명 진료연구동 그러니까 암병원의 준공을 코앞으로 두고 있는데 암병원 건립의 대략적인 상황, 또 향후 도민들이 누릴 수 있는 의료 서비스 어떤 게 있을지요?

 

▶배장환 : 첫 번째가 충북대학교병원에 와보시면 아마 앵커님도 보셨겠지만, 병원 부지가 작아서 주차가 굉장히 어려웠어요. 환자분들이 오셔서 주차를 하다가 30~40분을 허비를 했다 이러실 정도였는데

 

▷연현철 : 몇바퀴를 돌아도 그런 게 있었죠.

 

▶배장환 : 그래서 암병원 건립에 저희가 큰 신경을 썼던 것 중에 하나가 지하주차장을 크게 만들었거든요. 그래서 일부를 이미 개방을 했습니다. 그래서 환자분들이 오실 때 이제 편하게 지하주차장에 차를 세우시고 내부로 바깥으로 나가지 않고 병원에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를 했고요. 그리고 이제 준공 이후에는 완전 개방이 될 테니까 그때는 주차난을 상당히 해소를 할 수 있을 것 같고 그리고 충북권에서 특히 수도권의 의존도가 높은 질환이 뭐니 뭐니 해도 암입니다. 대부분 폐암이 생기든 위암이 생기든 "먼저 서울로 가보겠다." 이런 분들이 되게 많으시거든요. 그런데 그게 이제 아무래도 우리나라가 전체적으로 어느 지역이든지 간에 수도권에 대한 의존도가 높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긴 하지만 이 치료를 받으시려 한 번의 치료로 끝나는 것도 아니고 몇 년 동안의 치료를 받으시는데 이렇게 서울이나 외지로 가신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지금 지역암센터를 중심으로 해가지고 모든 암 관련 인력과 부서를 의생명 진료연구동으로 모두 옮겨서 한 건물에서 진료받을 수 있게 해드릴 거고 건강검진센터도 최신식으로 바꾸게 될 예정이고요. 그리고 요즘에 암 치료 중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 항암 치료 이런 것도 있지만 선형 가속기를 쓰는 최신형 암 치료 시스템이 있어요. 그래서 이런 거는 쉽게 말해서 환자분들이 작은 암이 생겼다든가 아니면 전이병소가 생겼을 때 그거를 바깥에서 고전이의 에너지를 쏴서 그 암을 없애버리는 치료법들이 있거든요. 이런 것들이 우리가 이제 가동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이렇게 되면 이게 거의 서울 쪽에서만 가능한 치료였는데 이런 분들이 서울까지 가지 않고도 암이나 희귀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바탕이 될 겁니다. 그래서 병원을 한번 와보시면 아시겠지만, 암센터가 열리면서 저희가 이제 진입로가 굉장히 복잡했는데 진입로도 큰 길 쪽에서 바로 들어올 수 있게 만들고 그리고 본관하고 호흡기센터 큰 건물이 있었잖아요. 거기에 이제 그 건물들을 아예 하나로 이어지게 만드는 통합 로비 공사도 곧 마무리가 될 예정이에요. 이제 아마 병원에 와 보시면 안병원 지하주차장에 차를 세우시고 아니면 바깥쪽으로 차를 갖다가 움직인다 하더라도 큰 건물들을 외기로 다니시지 않으시고 내부로 옮겨 다닐 수 있는 시스템이 될 테니까 조금 더 편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아프시니까 이게 다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조금 더 편한 환경에서 진료받을 수 있게 저희가 지금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 내년 상반기 정도면 크게 달라진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연현철 : 알겠습니다. 기대하도록 하겠습니다. 부원장님 저희 약속된 시간이 모두 흘러서 오늘 말씀은 좀 여기서 마쳐야 할 것 같고 앞으로도 지역 의료 환경 개선에 힘써달라는 당부 인사 말씀 전하면서 오늘 이 시간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배장환 : 예 감사합니다.

 

▷연현철 : 지금까지 배장환 충북대학교병원 공공부원장과 여러분 함께하셨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주소 : (우)28804 충북 청주시 서원구 1순환로 1130-27 3층전화 : 043-294-5114~7 팩스 : 043-294-5119

Copyright (C) 2022 www.cjbbs.co.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