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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재표 미디어날 대표 "부정선거론 밝힌 尹, 극우 유튜버 주장과과 판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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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4.12.16 댓글0건

본문

■ 출   연 : 이재표 미디어날 대표 

■ 진   행 : 이승원 기자

■ 송   출 : 2024년 12월 16일 월요일 오전 8시 30분 '충북저널967'

■ 주파수 : 청주FM 96.7MHz /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주간 핫이슈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방송 다시 듣기는 BBS청주불교방송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 본 인터뷰 내용을 기사에 인용하거나 방송에 사용시 청주BBS '충북저널967' 프로그램명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이승원 : 주간 핫이슈 시간입니다. 오늘도 미디어 날 이재표 대표 전화 연결되어 있습니다. 대표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십니까?

 

▶ 이재표 : 네 안녕하세요.

 

▷ 이승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 소추안이 지난 주말 국회에서 가결되면서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습니다.사실 지난 3일 비상 계엄을 선포했다가 국회 의결로 계엄을 해제한 뒤에 두 차례 나온 대통령 담화가 탄핵 의결에 불을 붙였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데요. 이 12일 담화는 대통령이 극우 유튜버들의 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걸 드러냈다면서요

 

▶ 이재표 : 네 그렇습니다. 3일 밤과 4일 새벽에 걸친 비상계엄이 불발된 이후에 대통령이 별다른 의사 표시를 하지 않고 있었거든요. 그러다가 7일 거취를 포함한 이후의 일을 당에 일임한다 라고 말을 했는데 이어서 한동훈 대표도 한덕수 총리와 함께 외교권을 포함한 모든 권한을 가져왔다라고 밝혔는데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12일의 담화는 여전히 야당 탓을 하면서 불법 계엄 선포의 정당성을 강변을 했거든요. 예를 들어서 예산 감액이라든지 또는 이제 국무위원 검사에 대한 탄핵을 계엄 선포의 원인으로 얘기했는데요. 이 두 가지 사안은 계엄 선포의 요건이 될 수 없기 때문에 결국은 계엄 선포가 불법이었다는 사실을 자백한 꼴이 되고 말았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문제는 여러 가지 사실 관계가 틀렸다는 건데요. 예컨대 검찰과 경찰의 2025년도 특정 업무 경비 특수활동비 예산을 0으로 깎아 놓았다까지는 맞는 얘기인데 자신들의 특권을 유지하기 위해서 국회 예산은 오히려 늘었다라고 얘기했지만 국회가 통과시킨 예산 자체가 전체적인 감액 예산이었기 때문에 늘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었다는 겁니다. 또 원전 생태계 지원 예산 삭감이라든지 체코 원전 수출 지원 예산을 90%나 깎았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었고요. 그 밖에도 이제 청년 일자리 취약계층에 대한 예산을 손댔다는 부분도 소폭 깎인 것은 사실이지만 저조한 집행률을 고려한 여야와 정부가 감액에 합의한 결과였다는 점에서 많은 부분에서 사실이 아닌 내용들이 대통령의 입을 통해서 그대로 전파를 타면서 국민들이 충격을 받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이 연출이 됐습니다.

 

▷ 이승원 : 예. 그러니까 사실이 아닌 내용을 사실인 것처럼 말한 부분도 문제가 되었다는 건데 또 하나 눈여겨 볼 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 시스템을 조작해서 부정 선거를 조장했다는 주장도 나왔었죠

 

▶ 이재표 : 네 그렇습니다. 국회와 함께 계엄군이 가장 국회보다 먼저 도착한 곳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였지 않습니까? 도대체 왜 무슨 이유 때문에 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그렇게 많은 계엄군들이 도착을 했는가 궁금증을 낳았고 여러 가지 추측이 나왔었는데 그 12일에 대통령 담화로 그 이유가 밝혀지면서 더 충격을 받게 되는데요. 이런 계엄 비상계엄이 부정선거론에 기대 있다라는 것을 직접적으로 밝힌 겁니다. 당시에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들이 잘 모르고 있는 내용을 말하겠다라고 전제를 한 뒤에 이야기를 시작했는데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 시스템에 국가정보원이 보안 점검을 한 결과 부실이 확인됐다라는 얘기였습니다. 그렇지만 이제 개선을 지시해도 확인할 수가 없기 때문에 국방부 장관에게 조사를 지시한 것이다라는 취지의 주장을 했죠. 뭐 여러 가지 예를 들었는데 국정원이 마음대로 해킹할 수 있었고 비밀번호도 1 2 3 4 5 이런 수준이었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실제로 방첩대 소속의 계엄군이 선관위 전산실에 들어가서 서버를 살펴보고 또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모습이 찍혔는데 전문가도 아닌 군인들이 서버의 외관을 둘러보는 것으로 이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인가 좀 어리둥절한 상황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이 최근에 극우 유튜브 등에서 이런 내용들을 계속 주장해 왔고 그런 주장의 내용과 대통령의 워딩, 담화 내용이 거의 뭐 철자 하나 틀리지 않고 같은 부분들도 확인이 됐는데요. 결국 이제 이런 일이 벌어진 뒤에도 계속 유튜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불법 계엄 선포를 정당화하기 위해서 이런 내용들을 계속해서 반복하고 반복해서 언급하고 있는 그런 부분이기도 합니다.

 

▷ 이승원 : 말씀하신 것처럼 부정 선거론 주장은 극우 유튜버들의 주장과 거의 뭐 판박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이런 의혹과 관련해서 중부 3군이 지역구인 민주당 임호선 의원이 국정감사에서도 질의한 적이 있다고요?

 

▶ 이재표 : 네 그렇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겼던 대선도 0.74% 포인트 차이 아니었습니까? 지난 야당이 압승을 거둔 총선에 대한 내용을 가지고 이런 주장들이 계속 나왔던 건데요. 심지어는 지난 대선도 차이가 더 벌어질 대선이었는데 이런 조작으로 인해서 간소한 차이가 났다는 얘기도 하고 있는 유튜버들도 있습니다. 만약에 조작했으면 이기는 결과를 만들어야지 근소한 차이로 지는 결과를 만드는 일은 만무한 것이고 또 이걸 관리하고 있는 게 현 정부인데 이런 말이 나오는 게 국민들은 어리둥절한 건데요. 이 같은 내용에 대해서는 그동안 이제 이 수사기관에서도 내사를 했던 부분이고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도 심도 깊게 다뤄진 적이 있다는 겁니다. 지난해 10월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말씀하신 대로 중부 3군의 지역구인 민주당 임호선 의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을 불러서 여기에 대한 부분을 점검했는데요. 그 당시 이제 원인을 좀 말씀드려 보면은 임호선 의원이 이번 보안 점검에서 "실제 상황하고 다른 조건에서 시뮬레이션이 시행된 거죠?"라고 물었고요. 김용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이 "그건 맞다."고 대답했습니다. 다시 선관위의 설명을 유심히 보니까 사전에 보안의 핵심인 시스템 구성과 또 "소스 코드 접속 관리자 계정까지 국정원에 제공을 했냐?"고 물었고요. "그렇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준비 기간 중에는 내부 보안 정책을 예외 처리를 해줬다."라고 했는데 이건 뭐냐 하면 국정원이 처음에 선관위 전산망에 침투를 시도했을 때 관제실에서 탐지를 해서 차단했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이제 국정원이 한번 해제를 해 달라고 얘기를 해서 이제 해제를 했다는 건데요. 그러니까 차단이 되니까 점검할 수 없다고 해서 선관위가 차단을 풀어준 건데 이번에 윤석열 대통령은 이런 부분들을 국정원에 의해서 무방비로 뚫린 것으로 설명을 한 것입니다. 그래서 임호선 의원은 여러 가지 문제점의 전제가 잘못된 것이다 왜냐하면 지금 이제 보안 시스템을 일단 다 풀어놓고 시스템 점검이 이루어진 게 아니냐고 했고 여기에 대해서 선관위도 그렇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임호선 의원은 어떻게 설명했냐면 집 구조하고 현관 비밀번호까지 알려주고 주인을 나가라고 한 다음에 도둑질이 가능하냐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이 아니냐 이렇게 설명을 했습니다. 이렇게 이미 지난해 다 해소가 된 부분을 올해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 계엄의 근거로 제시했던 겁니다.

 

▷ 이승원 : 네. 이미 지난 10월 국감에서도 한 번 언급됐던 내용이었군요. 알겠습니다. 탄핵 얘기로 마저 돌아가서 이 14일 표결에서 탄핵 찬성표가 204표가 나왔습니다. 도내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반대표를 던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지금 추정되죠?

 

▶ 이재표 : 네 맞습니다. 탄핵 투표는 이제 비밀 투표이기 때문에 정확히 그걸 확인할 수는 없는데요. 7일 첫 투표 때는 이제 국민의힘 108명 가운데 안철수, 김혜지, 김상욱 이 3명을 제외한 105명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반대한 뒤에는 다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당시에 충북에 엄태영, 이종배, 박덕흠 이 3명의 국민의힘 위원은 참여하지 않았고요. 이번 14일 투표 때는 300명이 다 들어가서 투표는 했지만 적극적인 반대 12표 안에는 이제 들어 있지 않고 언행을 볼 때 무효나 기권표 속에도 들어 있지 않은 것으로 그렇게 지금 짐작이 되고 있습니다.

 

▷ 이승원 : 알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대표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이재표 : 네 감사합니다.

 

▷ 이승원 : 네 지금까지 미디어 날 이재표 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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